[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가 보이스피싱 범죄로 의심되는 행적을 잡아내면서 용의자가 현행범으로 검거됐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11일 업비트 이상거래 감지 시스템에 적발된 보이스피싱 사례를 감지하고 신속히 대응하면서 피해를 막아냈다고 밝혔다.

두나무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의심사례가 발견돼 해당 이용자에게 출금정지 조치와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다음날인 12일 오전 출금정지 해제를 요청하기 위해 고객센터를 내방한 이용자를 수상히 여겨 신속히 조사단계로 돌입했다.

업비트는 회원의 사기 연루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기업은행에 사기계좌 등록 확인을 요청했으며, 그 과정에서 보이스피싱 범죄자로 등록된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번 사건 해결에는 업비트 제휴 은행인 기업은행의 빠른 공조도 큰 몫을 했다. 기업은행은 업비트의 확인 절차에 적극적인 협조를 지원하면서 범죄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업비트는 사건 사고 예방을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감지 시스템 및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선도 사업자로서 앞으로도 시장질서 정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IT비즈뉴스(ITBiz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