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NXP반도체가 19일 차량의 가속, 제동·조향 기능을 안전하게 관리하면서 전기차-자율주행차의 차량 동역학을 제어할 수 있는 고성능 마이크로프로세서(MPU/MCU) 플랫폼 'NXP S32'를 공식 발표했다.

기존의 차량 제어 시스템은 운전자 명령에 직접 응답하는 방식이다. 자율주행 시스템에서는 차량이 직접 명령을 내리며 안전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해당 명령을 실행하게 된다.

안전을 보장하는 제어 기능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면서 모든 이동 수단의 기본 기능인 시작과 정지, 조향을 제어하는 고성능 컴퓨팅 솔루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NXP의 차량용 컴퓨팅 아키텍처인 S32 제품군 중 첫 번째 제품인 S32S MPU는 ASIL-D 인증을 획득했다. 제품군 모두 ARM Cortex-R52 코어가 적용됐다. 탑재된 아키텍처는 오류 가용성(fail availability) 기능을 지원해 장치가 오류를 감지하고 격리된 후에도 작동할 수 있도록 작동된다.

NXP반도체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차량 동역학을 제어할 수 있는 고성능 마이크로프로세서(MPU/MCU) 플랫폼인 NXP S32를 발표하고 첫 번째 모델인 S32S를 공개했다. [사진=NXP반도체]

특히 프로세서의 다운타임 없이 실시간 무선업데이트를 지원하는 대형 통합형 플래시메모리와 개인·공개 키를 지원하고 사용자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하드웨어 보안 엔진이 탑재된 점도 특징이다.

NXP는 최근 오픈시너지(OpenSynergy)와의 협업을 통해 NXP S32S 제품을 지원하는 실시간 하이퍼바이저를 개발했다.

오픈시너지의 COQOS 마이크로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는 ARM Cortext-R52를 활용한 최초 하이퍼바이저 플랫폼 중 하나로 ISO26262, ASIL-D와 같은 높은 수준의 안전성이 요구되는 MPU/MCU에 다중 실시간운영 시스템을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발자는 이를 통해 독립적인 여러 OS와 스택을 단일 MPU/MCU 안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할 수 있다. SDK는 높은 보안성을 제공하면서 빠른 실행이 가능한 문맥 교환(context switching) 기능도 추가로 지원한다.

레이 코닌(Ray Cornyn) NXP반도체 차량 동역학·안전사업부 부사장은 “S32S 개발을 시작할 때 분명히 한 목적은 자율주행차에 필요한 안전 및 성능 요건을 처리하기 위해 고객이 원하는 것은 단순히 증분형(incremental) 마이크로컨트롤러 보강이 아니라는 점”이라며 “NXP의 새로운 안전 프로세서의 강점은 S32 플랫폼의 고성능 멀티코어 이점과 기존 마이크로컨트롤러의 사용 편의성과 환경적 견고성을 함께 지원하는 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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