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수집·분석 기반 ‘지능형 서비스’ 구축 인프라 제공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LG CNS가 데이터 수집과 전달·저장·서비스 역할을 수행하는 산업용 IoT 플랫폼 '인피오티(INFioT)'를 1일 정식 공개했다. 다양한 통신 프로토콜을 지원하면서 연결성 극대화를 지원하는 점, 데이터 수집단에서부터 높은 보안시스템 탑재를 강점으로 산업용 IoT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무한(Infinite)과 사물인터넷(IoT)의 합성어인 인피오티(INFioT)는 다양한 IoT 센서에서 측정되는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고, 각 유형별 데이터를 한 번에 표준화시켜 저장하면서 다양한 IoT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IoT 플랫폼이다.

일반적으로 IoT기기로 수집되는 데이터는 산업별로 표준이 다르기 때문에 데이터를 모으기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을 각각 개발해야만 한다.

인피오티는 서로 다른 유형의 데이터를 LG CNS의 표준화 솔루션을 통해 IoT 기본 프로토콜 5종, 산업 특화 프로토콜 19종 등 총 24종의 표준을 지원한다.

회사 측은 인피오티는 홈IoT부터 공장의 제조 설비, 교통, 빌딩 등 기업·공공 부문의 다양한 종류의 IoT기기로부터 한 번에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LG CNS의 '인피오티(INFioT)' 산업용 IoT 플랫폼 구성도

IoT 국제 표준인 'oneM2M' 인증 획득으로 호환성이 높은 점도 특징이다. oneM2M 규격이 아닌 특정 산업과 인피오티가 지원하지 않는 표준이 적용된 IoT기기에서의 데이터 수집도 가능하다.

AI빅데이터 플랫폼 '디에이피(DAP)'와 연동되면서 지능형 서비스 구축도 가능해진다. 회사 측 관계자는 수집된 데이터는 디에이피(DAP)의 분석으로 지능형 데이터로 가공되면서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커넥티드카, 홈IoT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 인프라 구성도 가능하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스마트시티 영역에서 도시의 온도, 습도, 먼지, 차량 주행 속도, 보행자 정보 등의 데이터를 인피오티를 통해 수집해 도시 환경, 교통량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AI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지능형 데이터로 도시의 재난 예측, 예상 교통량 등의 정보를 통한 효율적인 운용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고수준의 IoT 보안 기능도 제공한다. 그간 대부분 IoT기기는 소형화와 저전력 특성으로 고난도 보안시스템 탑재가 어려워 해킹이나 보안사고에 취약했다.

인피오티는 자체 개발한 IoT 전용 보안솔루션으로 데이터 수집 첫 번째 단계에서부터 높은 보안성을 제공하며 보안 관리 서버에 저장할 때도 IoT기기와 서버 간 위변조 방지가 되지 않도록 상호인증서비스도 제공된다.

한편 IoT 서비스 개발자를 위한 '개발자 포털'도 오픈했다. 인피오티 개발자 포털 웹페이지에 접속해 다양한 IoT기기를 등록하고 수집할 데이터를 지정하면 바로 정보가 수집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모든 과정은 무료로 제공된다. 소프트웨어(SW) 개발을 위한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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