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간 제주대에서 진행, 개발된 코드는 '깃허브(GitHub)'에 오픈 예정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국내 텐서플로(TensorFlow) 사용자 모임인 '텐서플로코리아'가 주최하고 구글, 카카오브레인과 넷마블, SK텔레콤이 후원하는 인공지능(AI) 기술 연구 캠프 '딥러닝 캠프 제주 2018'이 2일 제주대학교에서 개막했다.

'재미, 성장, 공유(Enjoy, Share, Grow)'의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AI 연구·개발과 관련된 연구자와 개발자 간 교류를 장려하고 프로젝트 진행을 통한 개개인의 성장과 결과물 공유를 통한 AI 기술 대중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올해 행사에는 전세계에서 총 565명의 개발자가 지원했으며 한국, 미국, 캐나다, 러시아, 스페인, 이란, 인도, 필리핀, 일본 등지에서 24명의 개발자가 사전 선발돼 캠프에 참여했다.

사진은 2일 개막한 '딥러닝 캠프 제주 2018' 참가자들 [사진=텐서플로코리아]

참가자들에게는 숙박과 항공비, 체재비 등의 경비가 지원된다. 딥러닝 모델 개발에 필요한 구글 클라우드 크레딧과 텐서플로유닛(TPU)도 함께 제공된다.

참가자들은 한 달간 텐서플로(TensorFlow)를 이용해 음성인식과 기계번역, 이미지 생성·분석 등 딥 러닝 분야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또한 국내외 석학·개발자가 참가자들의 멘토로 나서며 프로젝트를 지원하게 된다.

캠프 마지막 주에는 프로젝트 최종 결과물을 공유하는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캠프를 통해 개발된 모든 코드는 오픈소스 코드 사이트 '깃허브(GitHub)'에서 전세계 개발자에게 오픈된다.

13일에는 캠프 참가자와 국내외 개발자가 함께 참여하는 TFCON(TensorFlow Korea AI CONference)도 개최된다. 국내 대학과 기업, 스타트업에서 추진 중인 AI 관련 연구와 산업에의 적용 현황 사례가 공유될 예정이다.

텐서플로코리아 운영진인 권순선 준비위원장(구글)은 “캠프 참가자들의 프로젝트 진행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난해 진행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번 캠프가 AI 기술 발전과 공유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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