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네이버가 AI 콘텐츠 추천 시스템 '에어스(AiRS)'를 글로벌 콘텐츠 포털 서비스 '라인 투데이(LINE Today)'에 적용, 글로벌 시장에서 콘텐츠 추천을 실험한다.

라인 투데이는 라인 플랫폼을 통해 경영, 경제, 세계, 생활,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뉴스, CP사들의 콘텐츠를 모아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 대만, 홍콩, 태국, 인도네시아 등 4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라인 투데이에 AiRS가 적용된 영역이 별도로 구성될 예정이며 해당 영역을 통해 글로벌 사용자들의 콘텐츠 소비 패턴과 개인별 관심사를 분석, 이에 따른 콘텐츠를 자동으로 추천한다. 라인 투데이 모바일에 선적용 후 향후에는 PC버전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각 언어별 버전에 AiRS가 적용된 화면

AiRS는 딥 러닝 기반의 알고리즘에 의한 추천 기술이다. 언어에 독립적인 성격을 갖춰 글로벌 서비스에 보다 쉬운 적용이 쉽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추천이 필요한 국가마다 사용하는 언어가 달라도 문서를 벡터로 표현하는 임베딩(Embedding) 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언어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어도 추천이 가능하다.

네이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사전에 라인 투데이의 일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AiRS 추천에 대한 버킷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기존의 시스템이 제공한 영역보다 AiRS가 추천한 영역에서 발생한 문서 클릭량이 평균 40% 증가했다.

최재호 네이버 AiRS 리더는 “향후 적용 국가를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AiRS를 통한 정교한 콘텐츠 추천이 가능하도록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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