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A 프로그램 일환, 베트남의 과학기술 선진화 및 협력 기반 조성

[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7월10일부터 17일까지 KIST 본원에서 베트남 과학기술부, 과학기술정책전략연구소(NISTPASS) 등 과학기술 분야 관계부처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개최한다.

올해에는 베트남 과학기술 분야 관계부처 공무원들이 참가해 국내 과학기술 발전경험과 정책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 마련된다. 특히 KIST를 모델로 베트남 하노이에 건립되는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ietnam-Korea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VKIST)에 적용 가능한 정책 모델 개발 역량을 키우게 된다.

10일 서울 본원에서 개최된 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이번 워크숍에서는 KIST 설립 초기 정부의 역할 및 자체 운영·발전경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KIST 연구진들과 베트남 공무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그룹 활동도 진행되면서 VKIST의 성공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이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은 “베트남 정부가 지향하는 현대적 산업국가 건설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과학기술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하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한국의 과학기술 발전경험과 KIST의 설립경험을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KIST는 2015년부터 개발도상국 과학기술 선진화와 연구능력 함양 기여를 목적으로 매년 강의와 현장방문, 액션플랜 수립 등으로 구성된 ODA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2015년에는 에티오피아 과학기술부 공무원, 2016년에는 에콰도르와 파라과이, 페루 등 중남미 3개국의 과학기술 관련 공무원·연구자를 대상으로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지난해에는 세네갈, 에티오피아, 리완다와 코트디부아르 등 아프리카 4개국 대학 총장·교수진 등을 대상으로 초청연수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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