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화웨이가 호주 서부 퍼스(Perth) 지역 철도망에 음성·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선이동통신 시스템 교체(Radio Systems Replacement)'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화웨이는 호주 엔지니어링 업체인 UGL과 합작투자의 일환으로 호주 대중교통국(Public Transport Authority, PTA)을 위해 1억3600만호주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이달 말에 시작해 2021년에 완료 예정이다.

화웨이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PTA의 180km 구간 전기 철도망과 새로운 포레스트필드 에어포트 링크(Forrestfield Airport Link) 트윈 터널에 통합 디지털 무선이동통신 솔루션을 구축하게 된다. 새로운 시스템은 PTA의 기존 1800MHz 주파수를 사용하는 3GPP LTE 네트워크를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

화웨이와 UGL의 합작투자사는 서비스 설계, 설치 및 위탁을 담당하게 되며 완성 후 첫 5년간 새로운 디지털 통신 시스템 유지도 진행하게 된다. 이 기간에 5년 서비스 연장이라는 추가 옵션도 제공된다.

존 로드(John Lord) 화웨이 호주 법인 회장은 “PTA 계약을 통해 화웨이가 호주 시장 내 탄탄한 장기투자를 강화하고 전세계 무선이동통신 선두주자로서의 인지도와 명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계약체결의 일환으로 옥외 캐비닛과 타워의 제작, 테스트에는 서호주 지역의 제철과 인력이 동원될 예정이다. 화웨이와 UGL 합작사는 40개월에 걸친 설계 및 제작 기간에 서호주 지역 협력 업체를 포함해 50여명 이상의 직원도 새로 고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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