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퓨어스토리지가 7월10일 '퓨어 라이브 2018 서울'을 개최하고 미래형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을 위한 '데이터 중심 아키텍처'를 발표했다.

퓨어 라이브는 올해 시장 전략과 비전, 최신 기술 혁신에 대한 업데이트를 공유하는 퓨어스토리지의 연례행사로, 올해 행사에서는 퓨어스토리지의 케빈 딜레인(Kevin Delane) 글로벌 영업 담당 부사장, 맷 킥스밀러(Matt Kixmoeller) 전략 담당 부사장이 기조연설을 맡았다.

같은 날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는 아태지역 리더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데이터 인텔리전스 확보를 위한 도전과제에 대해 수행한 조사결과도 공개됐다.

퓨어스토리지의 의뢰로 MIT테크놀로지리뷰(MIT Technology Review)가 수행한 설문조사로 전세계 2300여명의 비즈니스 리더를 대상으로 AI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인텔리전스 확보를 위해 기업이 해결해야할 과제를 알아보고자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태지역 기업 리더 중 약 89%가 데이터가 비즈니스 의사결정의 토대가 된다고 답했다. 이중 90%는 고객 성과 도출을 위해서는 데이터가 핵심적이라고 답했다.

케빈 딜레인(Kevin Delane) 퓨어스토리지 글로벌 영업 담당 부사장

응답자 대부분은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확보하는데 시간과 리소스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77%는 대용량 데이터를 다이제스트, 분석·해석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국내 응답자의 79%는 AI가 현재 몸담고 있는 산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특히 응답자 대부분이 AI가 업무 프로세스, 효율성 부문과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정보관리에 대한 우려가 데이터 관리 영역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응답자의 68%는 기밀성·프라이버시에 대한 우려가 데이터를 관리를 하는데 장애가 된다고 답했다. 특히 36%는 이러한 요소가 AI 도입에도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케빈 딜레인 퓨어스토리지 글로벌 영업 담당 부사장은 “머신러닝, AI 기술이 부상하면서 데이터는 단순한 정보 자산이 아니라 혁신의 핵심으로 자리하고 있다”며 “보고서 내용처럼 앞으로는 데이터 위주(Data-Driven) 비즈니스에서 데이터 중심(Data-Centric) 비즈니스로 전환해야 하며 이것이 시장에서의 성패를 좌우하는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빠르게 진화하는 애플리케이션 시대가 도래하면서 데이터로부터 인텔리전스를 확보하는 것이 기업의 경쟁력과 성장을 이루는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그는 이 같은 환경에서 인프라스트럭처는 멀티-클라우드의 데이터를 가장 적합하게 저장·공유 및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케빈 딜레인 부사장은 “데이터 중심의 아키텍처는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 중심으로 기술을 구축하고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데이터가 핵심이 되도록 변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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