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스쿼럴스리서치랩(Squirrels Research Labs)이 암호화폐 마이닝 시스템의 효율성을 제공하는 하드웨어 기반의 가속기 '에이컨(Acorn)'을 공개했다.

GPU 기반 시스템 마이닝 과정에서 발생하는 병목현상을 Acorn이 부하를 줄여주는 역할을 하면서 작업 효율성과 전체적인 마이닝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회사 측 설명이다.

Acorn은 M.2 슬롯에 자일링스(Xilinx) FPGA가 탑재됐으며 'Ethash'나 'CryptoNight V1'처럼 메모리 중심 알고리즘으로 구동된다. 모델은 3개 타입(CLE-101, CLE-215, CLE-215+)으로 우선 출시될 예정이다.

M.2를 지원하며 자일링스 FPGA를 탑재한 에이컨(Acorn) 가속모듈 이미지 [source=SQRL]

CLE-215와 CLE-215+ 모델의 경우 LyraREv2, X16r과 같이 메모리 중심 알고리즘과 코어 중심 알고리즘이 동시에 구동된다. CLE-215+는 FPGA 성능을 30% 더 활용 가능하면서 해시레이트당 전력소비를 줄일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모듈은 8월 공식 출시 예정이다.

멀티 알고리즘 SQRL 채굴 소프트웨어(SW) 'SQRL Miner'를 지원하면서 퀵 글랜스(quick-glance) 방식의 작업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SW는 무료로 제공된다.

데이비드 스탠필(David Stanfill) Squirrels 대표는 “Acorn은 하드웨어의 일종으로 많은 비용을 부담하지 않고도 기존 GPU 채굴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게 특징으로 새로운 콘셉트의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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