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블록체인 기반 소프트웨어(SW) 개발 프로젝트 '그라비티 프로토콜'이 개발자 의견 반영을 위해 테스트넷을 공개했다. 그간 대기업·금융권과 공공분야에 집중돼 있었던 블록체인 분야를 중소기업 대상으로 확장하면서 비즈니스 혁신 가속화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기존의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대기업과 금융권 및 공공 분야에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에 중소기업들의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서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솔루션이 전무한 상황이다.

유리 파르사모브 (Yury Parsamov) 그라비티 프로토콜 CEO

중소기업은 선진국 기준으로 GDP의 50% 이상을 기여하고 있지만 블록체인을 도입하기에는 기술적, 법적,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거래를 위한 스마트계약 작성을 위해서는 코딩이 가능한 개발자들이 필요한데 관련 인력 수급에 제약이 따른다. 애매모호한 법적인 문제도 빈번하다. 거래 발생 시 생기는 거래비용을 지불할 암호화폐 보유여부 등 재정적인 문제도 발생될 수 있다.

최근 한국을 방한한 유리 파르사모브 (Yury Parsamov) 그라비티 프로토콜 CEO는 “그라비티는 스마트계약을 중소기업에 활용화 시켜 법적, 재정적으로 호환되는 중소기업용 분배 회계장부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물건을 판매하는 중소기업과 물건을 사는 두 중소기업의 토큰을 통한 거래 중개 시스템을 재정적인 관점과 법적인 관점에서 투명하게 구축하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중소기업이 기술적, 법적, 재정적인 고민 없이 블록체인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 중으로 개발자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이번에 테스트넷을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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