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구매력 지수 개발 추진, 데이터 유통 플랫폼 연내 오픈 계획

[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LG유플러스와 신한은행이 빅데이터 분야 공동사업 추진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체결을 시작으로 포괄적 데이터 협업을 통한 빅데이터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양사 간 협약체결은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양사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사업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통신과 금융분야를 대표하는 사업자 간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빅데이터 응용 모델을 발굴하는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김철기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 본부장, 강호석 LG유플러스 빅데이터센터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예를 들어 LG유플러스 모바일 야구 중계 서비스 'U+프로야구' 앱 사용이력과 신한은행의 2018년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 기념 '신한 KBO리그 적금·정기예금' 가입·이벤트 참여정보와 같은 양사의 데이터를 조합, 심도 있는 고객 특성 분석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협업사업 일환으로 각각 보유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역별 구매력 지수'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연내 데이터 유통 플랫폼도 오픈할 계획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전략 조직인 CSO 산하 '빅데이터센터'를 새로 설립하고 빅데이터플랫폼을 오픈,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마케팅, 고객관리, 네트워크 관리 부문에서 업무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강호석 LG유플러스 빅데이터센터장(상무)은 “하나의 기업으로만 봤을 때 의미가 적을 수 있는 데이터들이 다른 업종의 데이터를 만나 새로운 가치를 창출 하는 경우가 많다”며 “기업 간 데이터를 활용하면 새로운 비즈니스, 다양한 고객 서비스가 도출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기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 본부장은 “데이터 유통 플랫폼은 초기 데이터 유통 시장조성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통계 데이터를 결합하고 새로운 정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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