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LG이노텍이 29일부터 3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리테일 박람회 '케이숍(K SHOP) 2018'에서 효율적인 매장 관리를 지원하는 유통 IoT 솔루션을 선보였다.

'케이숍'은 매년 150여개 기업과 800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찾는 국내 최대 유통 전문 박람회로 매장 구축 및 운영, 이커머스 등과 관련된 최신 유통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다.

LG이노텍은 이번 전시회에서 사용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전자가격표시기(ESL)과 IoT무선중계기, 실시간 위치추적 솔루션(RTLS)과 온습도센서 등 20여종의 혁신 제품군을 선보였다.

전시회에서 최초 공개한 리모콘 통합형 ESL은 진열대에 부착된 ESL 단말기 자체에서 상품정보 초기화, 네트워크 연결 및 제어를 지원해 직원이 별도의 ESL 조작용 리모콘을 들고 다닐 필요 없이 관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한글 가독성도 뛰어나다. ESL 화면에서 'ㅁ'과 'ㅇ' 등 일부 자음이 비슷해 보이는 일반 폰트의 문제를 완벽히 해결했다. LG이노텍은 올해 초 디자인 업체와 함께 전용 폰트를 맞춤 제작했다.

IoT무선중계기는 ESL 단말기, 온습도센서 등 매장 내 각종 기기 간 통신을 제어하는 유통 IoT 솔루션의 핵심 장치로 지그비와 와이파이, 블루투스, IR-UWB(Impulse Radio Ultra WideBand, 임펄스-무선 초광대역)등 다양한 통신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오차범위 40cm 수준으로 정확히 감지하는 실시간 위치추적 솔루션은 쇼핑 카트에 부착해 동선을 분석하고, 진열대에 장착해 고객이 찾는 상품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온습도 감지 센서는 냉난방 시스템과 연동해 쾌적한 쇼핑 환경을 조성하고 상품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활용 가능하다.

LG이노텍 ESL사업 담당 허성 상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무선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유통업계 고객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ESL 기반의 차별화된 IoT 솔루션을 개발했다"며 "지능형 유통 매장의 핵심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