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9월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제주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제53차 한중일 이동통신(CJK IMT) 표준협력회의를 개최한다. 한중일 이동통신 표준협력회의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ICT 표준전문기관(TTA, CCSA, ARIB/TTC) 중심으로 20여개 산업체가 참가하는 5G 국제표준화 협의체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TTA)의 제안으로 5G 자율주행 관련 각국의 기술·사용 주파수 대역 현황을 교류하고 한중일 공동 기술보고서 개발을 착수할 예정이다.

5G 기반 자율주행기술은 이용자가 체감하는 최초의 5G 융합서비스가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국가·산업체의 표준화 및 기술개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3국은 5G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의 중요성 및 글로벌 주도권 확보에 대해 삼국이 공통적 필요성을 인지하고 지난 회의에서 자율주행 논의를 위한 특별반(V2X SIG)을 구성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 3국은 각 국가별 자율주행 서비스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주파수 및 기술방식 등 글로벌 경제 실현을 위한 해결 이슈를 발굴할 예정이다.

발굴된 이슈를 바탕으로 내년 하반기까지 공동 기술보고서를 개발하고 해당 내용을 아태지역 표준화 단체(AWG 등) 및 국제공식표준화 단체(ITU 등)로 확산, 3국 영향력을 확대 할 계획이다.

특히 ITU-R로 제출 할 IMT-2020(5G) 후보기술 제안 정보와 5G 후보기술 평가를 위한 시뮬레이터 개발 현황 정보를 공유 및 상호 검증하고 5G 국제 표준 제정 활동과 향후 5G 후보기술 평가 활동도 선도할 계획이다.

TTA 박재문 회장은 “기술간 경쟁 기반의 3G·4G 표준화와는 달리 5G 표준화는 글로벌 마켓 형성을 위한 국제표준 공조와 시장 선점이 중요하다”며 “한중일 이동통신 표준협력 회의를 통해 5G 공동 대응 분야를 확대하고 국제적인 영향력을 강화하여 향후 5G 기반 자율주행 분야에 있어서도 시장과 표준화를 주도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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