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프라딥 운니(Pradeep Unni) 어센드 헬스케어(Ascend Healthcare) CEO, 빈센트 탄(Vincent Tan) Berjaya(버자야) 회장, 구현모 KT 사장, 고윤전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미래사업개발단장 [사진=KT]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KT와 러시아·유럽지역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어센드케어(Ascend Care Limited)가 11일부터 13일까지 제4차 동방경제포럼이 열리고 있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롯데호텔에서 '러시아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Cooper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체결로 2019년 러시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동 진출을 목표로 시장조사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KT는 이를 위해 ICT기술이 집약된 모바일 건강진단 솔루션을 제공하고 현지 마케팅을 지원하게 된다. 어센드케어는 KT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의 러시아 정부인증, 판매 및 A/S 채널을 구축할 예정이다.

구현모 KT 사장은 “그간 유라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정부기관, 의료기관, 솔루션 파트너사들과 노력해온 결과 러시아에 디지털헬스케어를 공급할 기회를 마련했다”며 “KT는 본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러시아를 넘어 유라시아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빈센트 탄 버자야그룹 회장은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에 있어 KT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본 협력을 기반 스마트시티, AI 등 다양한 ICT분야에서 KT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프라딥 운니(Pradeep Unni) 어센드케어 대표는 “언제 어디서든 연결되는 진단기기를 기반으로 한 커넥티드 헬스케어는 헬스케어가 나아갈 방향”이라며 “앞으로 러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긴밀히 상호협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2017년 부산대학교병원과 카자흐스탄 지역 12개 병원에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및 플랫폼을, 올해에는 분당서울대병원과 세계 3대 철도 운송회사인 러시안 레일웨이즈(Russian Railways)의 역사병원 및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원격 진단 및 협진 솔루션을 시범 구축·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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