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CA테크놀로지스가 IoT 애플리케이션에 딥 러닝을 적용시켜 사람의 의사결정을 모방하는 기술을 연구하는 과학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CA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인공지능(AI)이 편향되지 않은 의사결정을 도출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할 예정이다.

'ALOHA(이기종 아키텍처 기반의 적응형 안전한 딥러닝)'의 이름으로 알려진 이번 3개년 연구 프로젝트는 유럽연합(EU) 최대 규모의 연구기금지원프로그램인 '호라이즌 2020(Horizon 2020)'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탈리아 칼리아리 대학교(Cagliari University)가 프로젝트를 주관하게 된다.

오토 버크스(Otto Berkes) CA테크놀로지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미래의 모든 기술은 AI와 딥 러닝을 어떤 방식으로든 포함할 것”이라며 “복잡한 다층의 IoT 시스템이 확산되면서 보안·소프트웨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AI와 자율컴퓨팅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고유한 솔루션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간 딥 러닝 알고리즘 처리가 고가의 고성능 서버에서 운영됐다면, ALOHA는 비디오카메라, 센서, 모바일 기기와 같은 소형의 저전력 기기가 딥 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이미지, 비디오, 사운드, 시퀀스를 빠르고 정확하게 학습·인식·분류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게 된다.

CA는 이번 연구에서 보안·애자일(민첩성)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기반 학습 플랫폼의 개발과 보안을 담당한다. 보안 분야에서 CA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편향을 탐지할 수 있는 새로운 툴을 개발한 후 데이터 중독 리스크를 탐지하고 완화 조치를 제안하도록 확장할 계획이다.

또 딥 러닝에 애자일 방법론을 적용함으로써 전략·실행을 조정하고 예측 가능한 케이던스에서 배포를 추적 및 관리하면서 주요 데이터를 활용해 성과를 측정하는 방법을 연구하게 된다.

빅토르 문테즈(Victor Muntés) CA 테크놀로지스 전략 연구 부문 부사장은 “ALOHA 프로젝트의 목표는 연산력이 높아지고 있는 IoT 기기 애플리케이션이 어떻게 경험을 통해 배우고 주변 환경에 자율적으로 반응하는지 더 잘 이해하는 것”이라며 “CA는 AI 기반 의사결정에서 편향을 유발할 수 있는 데이터 중독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해 보안 전문 지식을 제공하며, 이 민첩한 전문 지식은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에 딥러닝을 효율적으로 내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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