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유플러스]

[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LG유플러스가 네이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 시각장애인 전용 콘텐츠를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 '소리세상'을 20일 출시한다.

소리세상 서비스는 네이버 '클로바'가 탑재된 AI스피커를 통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보유한 ▲주요뉴스 ▲음성도서 ▲주간/월간잡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공지 사항 등 시각장애인 전용 콘텐츠를 음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전용 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해 ARS 서비스에 전화를 걸어 4~5회의 진입 단계를 거쳐야 됐다. 소리세상 서비스를 활용하면 “클로바, 소리세상에서 생활경제 들려줘”와 같이 원하는 콘텐츠를 말 한마디로 요청하면 된다.

특히 ARS와 다르게 간단한 음성명령으로도 콘텐츠 검색이 가능해진다.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제공하는 2만6000여개 이상의 음성 콘텐츠도 무료로 제공된다.

소리세상 서비스는 모든 시각장애인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운영하는 '넓은마을'에서 회원 가입 후 클로바 앱에서 로그인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 시각장애가정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의 불편함과 AI스피커 이용의 장단점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 의견을 수렴하고 서비스 설계 단계에서도 실제 시각장애인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면서 이용 시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안으로 저렴한 시각장애인 전용의 IoT 요금제를 출시해 시각장애인들이 AI서비스에서 유용하다고 손꼽은 '음성명령을 통한 IoT 가전 원격제어'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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