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드라 리베라(Sandra Rivera) 인텔 네트워크 플랫폼 그룹 수석 부사장이 25일 서밋 현장에서 중국 기업과의 협업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source=intel newsroom]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바이두와 인텔이 5G 네트워크와 인공지능(AI) 기반의 모바일엣지컴퓨팅(Mobile Edge Computing, MEC) 기술개발을 목표로 협력을 추진한다.

글로벌타임즈는 25일 양사가 중국에 5G, AI를 결합한 첨단 실험실을 설립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I, 가상·증강현실(VR/AR), IoT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MEC는 클라우드가 아닌 엣지(Edge) 단에서 처리하는 기술로 대기시간을 비약적으로 줄일 수 있어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다.

글로벌타임즈는 양사의 이번 협력은 양국간 무역분쟁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며 협력을 통해서만 양사 모두 신기술 개발에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양국의 상호의존성을 고려할 때 미국이 첨단기술분야에서 중국기업의 발전을 방해하면 미국 기업들도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양사의 협력 소식은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인텔 5G 네트워크 서밋(Intel 5G Network Summit)'에서 공개됐다. 인텔은 현장에서 5G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바이두를 포함해 차이나모바일, 화웨이, 텐센트 등 중국계 기업과 협력을 추진, 생태계 구축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저작권자 © IT비즈뉴스(ITBiz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