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FIDO2 인증 서버기술이 국제 상호연동 시험을 통과했다. 연구원은 2015년에 이어 이번에 개발된 인증 서버기술을 일반에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ETRI는 최근 개발한 인증 서버기술이 지난달 20일 미국 산호세에서 파이도(FIDO) 협회가 주최한 국제 상호연동 시험을 통과, 현재 국내 기업들에 기술이전을 추진 중에 있음을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2015년 관련기술을 1차적으로 개발하고 국내 금융업계 등 35개 업체에 기술이전 한바 있다.

사용자 스마트폰으로 FIDO2로 데모 사이트에서 로그인 및 계좌이체를 시연하는 모습 [사진=ETRI]

이번에 상호운용 시험에 성공한 내용은 FIDO 2차 버전(FIDO2)이다. FIDO2 인증 기술을 검증하기 위해 최초로 열린 공식 인증시험으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인피니언, 야후 재팬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했다. ETRI는 FIDO2 기반 서버를 개발, 인증에 통과했다.

인증 획득은 FIDO협회가 온라인 인증 기술 플랫폼화를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제시했는데 이를 만족하는데 성공했다는 의미다.

FIDO 인증기술은 그간 ID나 패스워드 대신 지문, 얼굴, 목소리 등 사람의 다양한 생체 정보를 이용해 쉽고 안전하게 사용자를 인증할 수 있는 기술로 스마트폰이나 금융거래에 사용되는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는 FIDO 기술은 1단계로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전개 중이며 2단계 기술부터는 스마트폰 외에도 PC환경인 웹 브라우저 및 운영체제(OS) 환경에도 기술이 탑재될 전망이다.

ETRI가 개발한 기술은 FIDO2 규격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빌트인 인증장치는 물론 외부업체에서 제공하는 독립적인 인증장치와 기존 U2F 인증장치 모두 연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ETRI 정보보호연구본부 조상래 책임연구원은 “연말까지 스마트폰을 인증장치로 사용하는 저전력 블루투스(BLE) 기반의 얼굴인식 인증장치를 추가 개발, 시험인증을 준비해 민간에 기술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TRI 진승헌 정보보호연구본부장도 “차세대 글로벌 인증 기술로 각광을 받고 있는 FIDO2 기술을 널리 보급하기 위해 기술 개발 및 시험인증을 받았고 기술이전을 적극 추진하면서 국내 인

저작권자 © IT비즈뉴스(ITBiz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