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지멘스가 비전 2020+(Vision 2020+)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된 로우 코드 애플리케이션(low code application) 개발 기업 '멘딕스(Mendix)'의 인수작업을 마무리짓고 관련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005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설립된 멘딕스는 현재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다. 보유 직원 수는 400명 이상,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모델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멘딕스는 지멘스 디지털 팩토리(DF) 사업부 내 소프트웨어 사업부에 편입된다.

지멘스는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Digital Enterprise Software) 제품군과 멘딕스의 로우-코드 애플리케이션 개발 솔루션, 마인드스피어(MindSphere) IoT 에코시스템을 기반으로 디지털 혁신 플랫폼 확장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데렉 루스 멘딕스 공동창립자겸 CEO는 “우리 플랫폼은 산업과 에코시스템에 구애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유지된다. SAP 및 IBM과 체결한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가면서, 지멘스의 산업별 전문 노하우와 멘딕스 플랫폼을 결합해 시장에 더욱 차별화된 소프트웨어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멘스 그룹 경영이사회 멤버인 클라우스 헴리히 부회장은 “수십억개 지능형 디바이스와 기계들로부터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생성되고 있으며, 실제 세계와 가상 세계를 긴밀히 통합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대규모 데이터를 중요한 가치로 전환시키는 것은 고객의 비즈니스 성공에 있어 핵심 요인”이라며 “지멘스는 고객이 제품과 제조 혁신을 설계하고 최적화하며 구축하고 가속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혁신 플랫폼 투자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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