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PC 유지·보수비용, 최신 PC 3대 구매가격 수준

[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85% 이상이 출시된 지 4년이 지난 PC를 사용하면서 업무 생산성 저하 및 불필요한 운영비용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텔이 IT시장조사기관 테크아일(Techaisle)과 함께 370개 국내 중소·중견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중소·중견기업의 PC 보유 형태가 비즈니스에 끼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실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소·중견기업의 85% 이상이 4년 이상 노후된 PC를 사용하고 있고, PC의 39%는 구형 버전의 윈도를 사용하고 있다.

테크아일에 따르면 4년 이상 노후된 PC를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은 기기당 약 692만원이다. 이는 3대 이상의 최신 컴퓨터로 바꿀 수 있는 비용과 같은 수준이다.

노후된 PC는 최신형 PC보다 수리가 필요한 경우가 3.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된 PC 사용이 업무의 생산성을 저하하고 불필요한 운영비용도 발생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실제 최신형 PC로 교체한 기업의 64%가 디바이스 교체 후 데이터를 보다 확실하고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됐다고 답했다. 62%는 운영비용을 줄이는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53%는 최신형 디바이스에 탑재된 클라우드와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업무 효율성이 향상됐다고 답했다. 61%는 직원들이 더 생산적인 업무를 할 수 있게 됐다는데 동의했다.

국내 중소·중견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PC의 39%는 여전히 구형 버전의 윈도가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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