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윈드리버가 티티테크 오토(TTTech Auto)에 실시간운영체제(RTOS) 브이엑스웍스(VxWorks)를 공급, 기존 협력체제 강화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목표로 네트워크 연결 멀티코어 시스템온칩(SoC) 기반의 ECU 개발 부문에서 협력을 추진해왔다.

VxWorks는 아우디(Audi) 중앙운전자보조컨트롤러(zFAS) 아키텍처의 핵심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탑재됐다. zFAS 플랫폼은 2018 아우디 A8과 같은 차량의 차선 유지 보조, 적응식 정속주행 시스템, 교차 지원 등의 자율주행 기능 구현에 활용되고 있다.

VxWorks는 전체 자동차 시스템 아키텍처에서 여러 종류의 안전성 관련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와 비안전성 구성요소를 병렬(side-by-side) 호스팅하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티티테크 오토(TTTech Auto)는 티티테크 그룹의 계열사로 실시간 네트워킹 플랫폼과 안전성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전문 기업이다. 자율주행 및 기타 자동차 비전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한 ADAS 기능을 위한 티티테크의 플랫폼은 여러 대의 카메라 연결성과 확정적 이더넷(Deterministic Ethernet) 기능을 제공한다.

윈드리버는 그간 티티테크에 VxWorks를 포함해 보드 지원 패키지, 미들웨어 개발 및 네트워크 스택을 제공해오고 있다. 양사 간 협력 범위에는 ISO26262와 자동차 안전성 무결성 수준(ASIL)에 적용되는 센서 시스템 호스팅을 위한 솔루션도 포함됐다.

마커스 맥캐먼(Marques McCammon) 윈드리버 오토모티브 부문 부사장은 “양사 간 협력을 통해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새로운 제품 개발 주기를 앞당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도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 차량 탑승객의 안전성이 보장되어야만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에 검증된 최신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게오르그 니드리스트(Georg Niedrist) 티티테크 안전성 제품 통합 부사장은 “연결성과 자율 주행이 증가함에 따라 자동차 환경이 더욱 복잡해지고 새로운 과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윈드리버와의 협력을 통해 지능형 자동차 플랫폼을 공급함으로써 자동차 OEM 업체 들이 일정 내 개발하는데 필요한 요건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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