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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국내 경영진의 99%가 소프트웨어(SW)와 앱(App)의 개발·제공하는 방식을 현대화하는 것이 비즈니스 성공에 결정적인 요소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W 개발 환경에서의 관리·모니터링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이해서는 데브옵스(DevOps), 데브섹옵스(DevSecOps), 애자일(Agile)과 같은 모던 개발 프랙티스를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와 눈길을 끈다.

CA테크놀로지스가 발표한 'SW 개발에 대한 경영진의 관심 – KPI 달성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에 영향을 받는 영업 부문이 늘어나면서 경영진은 SW와 관련된 의사결정·개발·획득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변화를 보였다. 대다수의 경영진은 기업이 당면한 4대 과제 중 3개가 디지털 이니셔티브와 직접 연관된다고 답했다.

모던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와 개발 프랙티스를 적극 채택한 기업은 상당한 이점을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모던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의 도입이 저조한 기업보다 애플리케이션이 핵심성과지표(KPI) 달성을 잘 지원한다고 답한 비율이 8배 높았다.

자사의 앱이 기능과 데이터 공유, 인증·보안 측면에서 완전하게 통합됐다는 비율은 7배, 경쟁사대비 나은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한다고 답한 비율은 6배 높았다.

허나 이들 기업은 필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의존도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국내 응답자의 대다수인 87%는 SW 문제가 KPI 달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56%는 신규 애플리케이션 발표와 업데이트 속도에 대한 부담이 품질과 보안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자사가 속도를 위해 보안을 소홀히 한다고 답한 경영진은 50%였다.

국내 응답자의 과반수는 API(66%), 마이크로서비스(57%), 컨테이너(58%)와 같은 모던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를 광범위하게 활용하고 애플리케이션의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시키고 있었다.

[CA 'How Software is Helping Business Executives Achieve Their KPIs' Report]

하지만 절반가량은 이를 관리·모니터링하는 일은 어렵고 위험 요소가 된다고 답했다. 보고서는 이와 같은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데브옵스, 데브섹옵스, 애자일과 같은 모던 개발 프랙티스를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내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인 66%는 애자일 개발 프랙티스가 고객이 원하는 것을 구축하도록 지원하면서 고객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응답자의 68%는 지속적인 애플리케이션 보안 테스팅과 데브섹옵스를 모던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의 핵심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연구는 CA테크놀로지스와 프로스트앤설리번(Frost & Sullivan)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국내 응답자 70명을 포함, 전세계 1087명의 IT 중역·경영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알렉산더 마이클(Alexander Michael) 프로스트앤설리번 컨설팅 디렉터는 “이번 연구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영업 부문 리더들이 보여준 SW 개발에 대한 관심, 예산 수립에 참여하려는 의지, 성과를 내기 위한 상세한 노력”이라며 “SW는 대다수 DT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고집하면서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일은 불가능함을 기업들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재성 한국CA테크놀로지스 대표도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경쟁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디지털 목표를 실현하는 데 영업 부문과 IT가 보다 많은 기여를 하도록 독려해야 한다”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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