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인공지능(AI) 테크 스타트업 아크릴이 SK C&C로부터 25억원 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는 상환전환우선주 인수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3월 LG전자로부터 10억원 투자에 이어 이번 25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누적투자액은 60억원으로 늘었다.

SK C&C는 2016년에 AI 서비스 브랜드 '에이브릴(AIBRIL)' 론칭 후 금융·의료·유통·서비스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크릴이 개발한 통합 AI 플랫폼 '조나단(Jonathan)'의 지식베이스 구축 기술인 ▲딥 러닝 기반 개체명 인식(NER) ▲주제 인식(TCR) 기술은 SK C&C의 금융권 고객사를 위한 AI 서비스 구축 프로젝트에 적용되고 있다.

조나단을 도입한 기업들은 NER 기술로 상담 데이터에서 정형 지식을 추출해 분석하고 TCR 기술로 수집한 데이터를 특성에 맞춰 주제별로 자동 분류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아크릴은 이번 투자를 통해 향후 양사 AI 기술·역량 및 사업 노하우 결집을 통한 협력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아크릴이 SK C&C의 기술 파트너가 되면서 양사 가 긴밀한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조나단의 사업적 포트폴리오를 다양화시키고 양적·질적 기술 수준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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