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전 2018' 전시회 LG전자 부스에서 공개된 'LG 클로이' 로봇 [ITBizNews DB]

[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LG전자가 지능형 로봇 기술개발·서비스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로봇 핵심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엔젤로보틱스·아크릴 등 테크 스타트업과 로보스타·보사노바 로보틱스 등 로봇개발사에 투자를 집중하면서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다.

공항, 제빵, 리테일 등 다양한 업종과 협업하는 개방형 전략을 통해 로봇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 LG전자는 지난 5일 이마트와 업무계약을 체결, 리테일 서비스 로봇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우선 IoT 기술이 적용돼 장애물을 피하고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로봇 개발은 지난해 6월 지능형 로봇 선행연구를 위해 CTO부문 산하 컨버전스센터 내에 설립된 로봇선행연구소가 맡게 된다.

산업간 개방형 전략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인천국제공항의 공항안내로봇을 선보인 바 있으며 LG유플러스와는 공동으로 파리바게뜨 매장에 적용되는 '클로이 홈'을 개발, 스마트 베이커리 시범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로봇 사업을 신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관련사업 강화를 위한 지분투자와 로봇기업, 스타트업, 대학·연구소 등 외부와의 개방형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올해 초에는 제품군을 총칭하는 LG 클로이 브랜드를 론칭하고 ▲클로이 홈 ▲클로이 안내로봇 ▲클로이 청소로봇 ▲클로이 잔디깎이로봇 ▲클로이 서브봇 ▲클로이 포터봇 ▲클로이 카트봇 ▲클로이 수트봇 등 총 8종의 로봇을 공개하며 브랜드 강화에 나서고 있다.

LG전자 컨버전스센터장 조택일 전무는 “다양한 장소에 서비스 로봇을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로봇에 대한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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