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길 지사장, “내년에도 150% 성장 모멘텀 이어갈 것”

“올해 국내 와이파이 부문 매출이 200% 성장했다. 4세대 이동통신인 LTE 만큼 보편적인 무선통신 기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는 802.11ax가 상용화되는 내년에는 올해보다 130%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확신한다.”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루커스네트웍스가 국내시장에서 기술·성능 우위를 기반으로 '2019년 전년비 매출 130% 성장'을 목표를 내걸었다. 스마트시티, 스마트빌딩과 같은 와이파이 네트워크 인프라가 요구되며 향후 급격한 성장세가 예상되는 관련 시장에 집중하면서 2년 연속 두 배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용길 루커스네트웍스코리아 지사장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와이파이6가 공식 명칭인 802.11ax가 본격 상용화되는 내년에 기술 안정성과 신뢰성이 입증된다면 루커스에게 본격적인 기회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5G 상용화가 본격화되는 2019년에 같이 맞물려 IoT 네트워킹의 백홀 솔루션으로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인 802.11ax가 채택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안정성, 신뢰성이 입증된다면, IoT와 LTE를 지원하는 관련 기술에 자체 특허를 보유한 빔포밍(Beam Forming) 기술을 적용하면서 무선랜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무제한데이터 요금제가 국내 이통3사에서 출시한 상태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5G 서비스가 상용화 예정이지만 영상과 같은 대용량 데이터 트래픽이 발생된다면 통신망 부하가 걸릴 수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무선기술 니즈는 존재한다.

802.11ax의 기술적 특징인 전력효율성과 속도, 노드 수용성과 안정성은 공공 무선네트워크 인프라 시장에서 반드시 필요하며 관련 시장 또한 성장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이용길 루커스네트웍스코리아 지사장

이용길 지사장은 “WBA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에서 사용되는 데이터 트래픽의 70% 정도가 와이파이에서 발생된다. 5G가 점차 상용화되겠지만 차세대 기술로 구축된 공공 와이파이 인프라에서 발생되는 데이터 트래픽은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며 “무선랜 시장 강자로서 스마트시티, 스마트빌딩과 같은 공공 인프라 시장에서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일고 있는 도시재생사업, 스마트시티 구축 관련 이슈도 기회로 삼고 있다. 정부가 지난 5월 발표한 '스마트시티 추진전략'의 일환으로 국가 시범도시로 세종 5-1 생활권, 부산 에코델타시티 등 2개 지역이 지정돼 사업이 추진 중에 있으며 지역별 도시재상사업, 스마트빌딩 구축 등 공공 인프라가 필요한 시장이 흐름을 타면서 관련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와 관련해 내년부터는 뉴욕의 링크NYC(LinkNYC), 구글스테이션 등 루커스의 스마트시티 구축 사례와 경험을 적극 홍보하면서 국내 도시 디지털화 사업에 기술과 영업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아웃도어망·유선스위치 사업 부문도 집중…'파트너십 강화'
공공 와이파이 시장 외에도 아웃도어 무선 네트워킹과 유선스위치 사업 부문에도 집중하면서 시너지를 사업 시너지를 높일 예정이다. 폭넓은 제품군과 검증된 기술력으로 아웃도어 무선 네트워킹 수요가 높은 대학 캠퍼스를 중심으로 영업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열린 '미니 독 코리아(Mini Dogs Korea)' 행사를 통해 파트너십을 체결한 지역 리셀러와 공조하면서 지역 대학 캠퍼스를 대상으로 로드쇼를 개최, 자사 제품의 기술력과 레퍼런스를 소개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와 마찬가지로 유선스위치 사업 부문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파운드리, 브로케이드와의 인수합병을 통해 제품군을 정비한 유선스위치 제품 신뢰도가 상승하면서 올해 관련 매출액이 전년비 150% 늘어난 올해 실적을 내년에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용길 지사장은 “IoT 에코파트너십 구축과 서비스프로바이더(SP) 시장 리더십을 기반으로 국내 파트너사와 공생하고 양측 모두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하면서 2년 연속 두 배 이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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