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대다수 ‘비대면진료 도입’에 긍정적, “오진 가능성과 의료사고 우려 해소가 관건”

최태우 기자 / 기사승인 : 2020-05-29 1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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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비대면진료 도입 긍정 62.1%, 이유로는 시간·비용절약 1순위 꼽아”
K-헬스케어 기업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 답변도 72.7%
▲ [source=freepik]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우리국민의 10명 중 8명(85.3%)은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비대면진료를 활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활용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14.7%)에 비해 5배 이상 높은 수치다.

전경련이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대면진료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 대다수 국민이 비대면진료 도입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도입 긍정의견이 62.1%로 부정의견 18.1%에 비해 약 3.4배 높았다.

우리나라는 현재 의료진-환자 간 비대면진료를 금지하고 있으나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안전성 확보가 가능한 경우 전화상담이나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비대면진료 도입에 긍정적인 이유로는 병원방문에 따른 시간·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서(57.7%),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어서(21.7%), 대면진료보다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어서(10.8%), 의료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어서(9.8%) 순으로 조사됐다.

긍정의견 비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40대 이상은 65.5%가 도입에 긍정적인 반면 40대 미만은 55.6%가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상대적으로 병원방문 경험이 많은 40대 이상이 비대면진료 도입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보인다.

비대면진료 도입에 부정적인 이유는 오진 가능성이 높아서(51.1%), 대형병원 환자 쏠림에 따른 중소병원 도산 우려로(23.6%), 의료사고 발생 시 구제받기 어려울 수 있어서(17.8%), 의료정보 입력-전달과정의 개인정보 유출우려(7.5%) 순으로 조사됐다.

◆비대면진료 “활용 의향 있다” 72.7%, 오진 가능성·의료사고 우려 해소가 관건
우리나라에 비대면진료가 도입될 경우 활용할 의향이 있다(72.7%)는 응답이 없다(27.3%)는 응답에 보다 약 2.7배 높았다.

비대면진료를 활용할 의사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 중 절반 가까이(47.2%)는 비대면 진료시의 오진가능성, 의료사고 문제에 대한 각종 부작용이 해소된다면 활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 비대면진료 도입 위한 과제 [전경련 자료인용]
한편 비대면진료 도입이 우리나라 의료산업 발전 및 헬스케어 기업의 해외진출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대다수(72.7%: 매우도움 42.2%, 다소도움 30.5%)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도움이 안 된다는 의견(9.5%)보다 7배 이상 높은 수치다.

향후 비대면진료 도입을 위한 과제로는 만성질환자, 노인·장애인, 도서·벽지 등을 시작으로 한 점진적 도입(46.7%), 우수 의료기기 보급을 통한 오진 가능성 최소화(21.5%), 의료사고 책임소재 명확화를 위한 법제도 정비(20.3%), 대형병원 쏠림현상 방지방안 마련(11.5%) 등이 제시됐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비대면진료에 대한 국민들의 긍정적 인식이 큰 만큼 도입에 따른 부작용 방지방안 마련을 전제로 관련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이번 조사결과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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