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빌딩 구현의 핵심, “공조(空調) 아닌 공조(共助)시스템 구현이 경쟁력”

최태우 기자 / 기사승인 : 2019-09-16 09: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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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걸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팀장, “에코스트럭처, 개방-유연성 보장하는 IIoT 아키텍처”
▲ [source=freepik]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정보기술(IT)의 비약적인 발전이 동시대 사회의 혁신을 견인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결제한 물품은 당일배송서비스로 배달되고, 차량공유서비스로 호출한 택시 안에서 이동 중에 고화질의 유튜브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시대다. 


외부에서 모바일 앱(App)을 통해 집안 에어컨을 작동시켜 온도를 미리 조절할 수도 있으며, 고화질 게임을 다운로드 없이 클라우드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서비스되고 있다.

이는 비단 사회생활의 어느 단면을 설명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전세계 경제시장 또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제조환경에 적용돼 있는 다양한 산업용 시스템은 스마트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생산효율성에 맞춰져 있던 기존의 산업용 인프라 구축에서의 도전과제는 ‘효율성 제고’로 전이된 상태다.

인공지능(AI) 기반의 분석기술 도입세도 증가하면서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과 신기술 도입을 위해 다수의 기업이 추진해 온 디지털혁신(DT) 프로젝트의 성공사례도 종종 공유되면서 가시화되고 있다.

운영기술(OT) 시장에서의 변화도 감지되고 있다. 제조·설비산업계에서는 OT-IT의 유기적인 통합으로 DT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기업과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현재, ‘개별 기술 간 통합(Integration) 과제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가시적인 인사이트를 공급할 것인가’의 과제도출에 직면한 상태다. 이는 관련 시장에서의 승패를 가늠할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하고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도 자체 보유하고 있는 오픈 IoT 플랫폼이자 기술 아키텍처인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를 앞세워 DT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관련 산업계를 지원하고 있다.

6개 아키텍처(빌딩/파워/데이터센터/머신/플랜트/그리드)와 3단계 레이어(프로덕트/엣지컨트롤/애널리틱스)로 구성된 에코스트럭처는 자사-타사의 모든 자원(Asset) 간 연결성을 보장하며 단일 플랫폼으로 구성 가능한 개방형 유연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에너지 효율성 측면에서 운용 측면, 사회경제적인 측면 모두를 견인하는 첨단 시스템 산업 부문인 스마트빌딩 사업 부문에도 집중하고 있는데, 그간 이어져왔던 기술-서비스의 ‘공급체인’에서 ‘관리체인’로 변화하고 있는 기술·시장에서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OT-IT 간 유기적인 통합으로 구성된 단일 플랫폼을 앞세워 시장 확대에 적극적인 모양새다.
 

▲ 지난 2월13일 상암동 한국지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스마트 통합 솔루션 전략을 발표하고 있는 이호걸 팀장 [ITBizNews DB]

- 아래는 이호걸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빌딩사업부 팀장과의 일문일답 -

Q. 국내에서도 스마트빌딩 시장이 조금씩 열릴 것으로 보인다
A.
기술혁신이 우리가 생활하는 반경에도 적용되고 있다. 빌딩시스템이라고 하면 기존의 공조시스템(HVAC)만 설치되곤 했다. 실내 온도조절만 가능했던 셈이다. 

 

이산화탄소가 증가하면 생체변화로 인해 업무효율성이 떨어진다.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에 대한 것도 그렇다. 다양한 환경에 대한 시스템 간의 연결성이 중요하다. 또 이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적인 제반환경도 구현돼 있는 상태다. 한국에서도 관련 시장이 조금씩 열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Q. 스마트빌딩 인프라 구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뭔가
A.
다양한 요소가 필요하다. 센서가 필요하고, 또 여기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술도 필요하다. 분석된 정보를 가공해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시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갖춰야 한다. 생물처럼 유기적으로 선순환되는 시스템 구현이 필수라고 할 수 있다.

공조시스템과 자동화시스템 간의 융합이 중요하다고 본다. 단순하게 보자면 단일 시스템으로 실내조명을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에너지는 줄이면서 최대 효율성을 제시하는 공조시스템을 통해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만드는 게 핵심이다.

해외의 경우 사용자의 출입통제 시스템까지 하나로 연동돼 있는 경우도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사무실로 이동하는 시간에 자동으로 에어컨과 조명이 켜지는 것도 연동할 수 있다.
 

▲ [source=schneider electric blog]

Q.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뭐라 생각하나
A.
OT-IT 간 시스템통합 능력과 자체 보유하고 있는 개방형 플랫폼(에코스트럭처)의 유연성을 들 수 있다. 벨브, 컨트롤러와 필드 디바이스까지 시장에서 요구되는 시스템 구현을 위해 포괄적인 제품군을 보유한 기업은 많지 않다. 오픈 플랫폼의 강점은 다양한 센서(노드)·자산과의 연결이 가능한 점이다. 한 마디로 수용성이 높다.

데이터를 주고받는 센서가 중요한데, 폐쇄형 플랫폼의 경우 데이터 수급의 폭이 좁다. 전력시스템 부문에서도 수급량이나 전력품질에 대한 이상유무가 발생되면 데이터가 쌓인다. 데이터를 많이 받을수록 분석할 수 있는 것도 많다. 그만큼 시스템의 현 상황을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쌓아올린 데이터에서의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이를 실시간 반영할 수 있는 유기적인 시스템 구현이 필수다. 컨디션베이스를 기반으로 실시간 예측-적용할 수 있는 즉시성과 가시성을 제공해야 한다.

Q.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A.
스마트빌딩 시스템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들은 많다.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들은 이들(고객사)이 시스템 도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인 가치를 제시해야만 한다. 

 

즉, 단순히 일시적인 시설투자를 넘어 명확한 비전을 제시해야 하며 수익률이 투자비용을 능가할 수 있는 가치있는 기술, 솔루션을 제시해야 한다는 점이다.
 

▲ 이호걸 팀장은 “OT기업의 DNA로 성장해 온 슈나이더일렉트릭은 IT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OT-IT의 융합을 지원하는 SW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개방형 플랫폼, 다양한 포트폴리오와 컨설팅-엔지니어링 조직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기존에는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스카다(SCADA)와 같은 솔루션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지 못했다. 공조시스템을 위한 관리시스템 따로, 보안도 따로 운영되고 관리 팀도 분산돼 있었다. 다양한 시스템을 단일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는 통합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는 공조시스템과 조명, 제어시스템에서의 데이터를 통합-분석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 플랫폼도 보유하고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전통적인 OT기업으로 성장해왔지만 IT기업들이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SW 포트폴리오도 확보한 상태다. 

 

아랫(Edge)에서의 통합을 추진하는 OT기업의 강점을 보유하면서도 중앙(Core)에서의 통합을 추진하는 IT기업을 이해하는 기업은 많지 않다.

그간 단일로 운영돼 왔던 공조(空調)시스템을 분산돼 구축된 다양한 시스템과의 공조(共助)할 수 있는 통합기술이 중요하며, 이는 슈나이더일렉트릭이 스마트빌딩 시장에서 내세울 수 있는 핵심 경쟁력이자 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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