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 경쟁력 확보 강화한다…정부, 獨 소재·부품기업·기관과 협력추진

최태우 기자 / 기사승인 : 2019-10-10 09: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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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협력 세미나 열고 공동 R&D 확대 및 지원센터 개소 추진
▲ 8일 서울 코엑스 아셈볼룸 202호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김영주 무역협회장, 김효준 한독상의 회장과 양국 기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독일, 미국, 프랑스, 이스라엘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국내 기업의 기술력 강화 및 수입국 다변화 지원에 나선다.

 

지난 8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무역협회(KITA), 한독상공회의소와 함께 ‘한-독 소재·부품·장비 기술협력 세미나’를 열고 양국 기업 간 비즈니스 교류와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조업 혁신을 추진하는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핵심 소재와 부품, 장비 공급처 발굴을 지원하며 독일의 유수 연구기관 및 기업과 국내 기업과의 매칭을 지원하면서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협력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4차 산업으로 촉발된 미래 신산업은 새로운 소재‧부품의 뒷받침 없이는 구현될 수 없다”고 언급하며 “소재·부품산업은 제조업의 허리이자 핵심 경쟁력으로 양국 간 협력이 해당 분야에 더욱 집중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별 연사로 나선 한독상공회의소 김효준 회장은 “상호 보완적 산업구조를 갖고 있는 한국과 독일이 오랜 시간 축적한 신뢰와 진정성을 바탕으로 선진 산업구조로의 혁신과 미래 일자리 창출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한국과 독일은 소재·부품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할 최적의 파트너임을 확인하고 향후 양국 간 주요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주요 협력 방안으로는 공동 연구개발 확대와 기술제휴를 위한 협력 지원센터 개소, 표준포럼 개최 및 연구소-경제단체 간 네트워크 활성화를 담고 있다.

우선 양국 간 공동 R&D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내년부터 소재·부품·장비 분야 과제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글로벌 기술 경쟁력과 연구인력 인프라를 보유한 독일에 우리 소재·부품 기업과 현지 독일 기업·연구소간 기술협력과 인수합병(M&A), 대체 수입국 물색을 지원하는 한-독 기술협력 지원센터도 내년 중으로 개소하는 데 합의했다.

자율주행차와 같은 미래자동차, 스마트제조, 소재·부품 등 융합·신산업분야 표준협력 증진을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 상임 이사국인 독일과 한-독 표준협력대화를 출범하고 내달 서울에서 표준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부품‧소재 사절단 상호 파견, 컨퍼런스 및 상담회 공동 개최와 인적 교류를 통한 양국 간 소재·부품 협력 활성화를 추진할 전망이다.

행사에는 ▲산업연구원 ▲탄소융합기술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산업기술진흥원 등 한국 측 연사와 ▲지멘스(정밀기계), ▲머크(반도체 소재) 등 독일 측 대표기업과 연구소가 발제자로 나서며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협력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양국 기업-기관 간 공동R&D 성과와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한국 측 연사인 산업연구원 이준 소재산업연구실장은 “기술혁신이 복잡화, 다변화되면서 독자 기술개발에 따른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기술 획득 과정에서 외부기술을 확보하는 개방형 혁신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독일 같은 기술강국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탄소융합기술연구원은 최신 탄소섬유 기술 트렌드와 한국의 연구현황에 대해 발표했고 전자부품연구원과 산업기술진흥원은 독일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첨단 기술개발 사업 추진 사례를 공유했다.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편 무역협회와 한독상공회의소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핵심 소재와 부품, 장비 수요-공급처 발굴과 기술협력 매칭사업 지원을 골자로 하는 소재·부품·장비 관련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핵심 소재·부품·장비 공급처를 지속 발굴하고 향후 독일 첨단기술 보유 연구기관·기업과 우리기업과의 매칭을 통해 기술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기로 했다.

무역협회 조학희 국제사업본부장은 “독일이 제조강국이 된 배경에는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이 있기 때문이며 이는 제조업 혁신을 고민하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오늘 세미나가 중소·중견기업의 기술혁신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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