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언어지능 ‘엑소브레인’ 상용화…기술 범용성 확보

김진수 / 기사승인 : 2019-11-01 07: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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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TRI 정보통신전시관에서 연구진들의 가상 엑소브레인 퀴즈대결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ETRI]

[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자연어로 기술된 키워드 및 질문을 입력받아 정확한 정답을 찾아주는 자연어 심층질의응답 기술인 ‘엑소브레인’의 개발-상용화에 성공했다.


엑소브레인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다. 웹 검색 기능이나 단답형으로 응답 수준을 넘어 고난이도 심층 질의응답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언어기술이다.

ETRI가 개발-상용화한 기술은 ▲일반상식 심층 질의응답 기술 ▲법령지식 심층 질의응답 기술 서비스다.

연구진이 개발한 일반상식 심층 질의응답 기술은 위키백과를 분석해 관련된 정답을 찾아준다. 기계가 문제 유형을 판별한 뒤 유형별로 최적화된 해법을 적용하면서 정답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해당 기술에는 ▲한국어 질문분석 기술 ▲시맨틱 지식추출 기술 ▲위키피디아 기반 단답형·서술형 질의응답 기술 ▲질의응답 분산처리 플랫폼 기술이 적용됐다. 현재 한글과컴퓨터가 이달 10일 공개한 ‘한컴오피스 2020’에 지식검색 기능으로 탑재됐다.

연구진은 서술형 답변이 가능한 심층질의응답기술 개발에도 성공했다. 현재 전문용어와 한자어가 많은 법률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한 수준이라는 게 ETRI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법률질의응답의 경우, 법령문서에 기술된 전문용어와 문장 내 어순의 맥락을 파악하기 위해 법령문서를 대상으로 특화된 딥러닝 언어모델을 구축하고 단답형 문제와 서술형 문제 유형 별로 최적화된 문제풀이가 가능한 기계 독해 기술을 적용했다.

해당 기술은 내년부터 국회도서관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의 AI 기반 법무 서비스를 위한 소프트웨어(SW)로 활용될 전망이다. NST는 현재 변호사를 고용해 이뤄지는 서비스를 엑소브레인을 통해 법령 질문에 응대하고 전문가의 검색과 답변 과정을 보조할 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ETRI 엑소브레인 총괄 연구책임자인 언어지능연구실 김현기 박사는 “빅데이터라는 모래밭에서 바늘과 같은 정답을 찾을 수 있는 엑소브레인 심층질의응답 기술이 개발돼 AI가 본격 상용화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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