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에어팟’, 지난해 무선이어폰 시장 점유율 절반 넘었다

최태우 기자 / 기사승인 : 2020-01-15 08: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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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FP/연합뉴스]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애플이 지난해 무선이어폰 제품을 6000만대 가까이 출하하면서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애플은 5870만대를 출하했다. 이는 전년 2860만대 대비 2배 늘어난 수치다. 전체 시장 점유율은 54.4%로 1위를 기록했다.

에어팟2(AirPods 2)에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적용된 에어팟 프로(AirPods Pro)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판매량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시장 수익 중에서도 애플의 비중은 약 71%에 달했다.

지난해 애플을 제외하고는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수량 기준 점유율 10%를 넘긴 곳은 없었다. 샤오미가 910만대를 출하하면서 2위(8.5%)를, 삼성전자가 740만대(6.9%)로 3위를 기록했다.

애플이 2016년 에어팟을 처음 출시 후 무선이어폰 시장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2016년 100만대 규모에 그쳤던 관련 시장은 2017년 1500만대, 2018년 3500만대에서 지난해에는 1억700만대 수준으로 급성장했다.

▲ 2019년 무선헤드셋 시장 점유율 다이어그램 [SA 자료인용]
켄 하이어스 SA 이사는 “무선이어폰에 탑재되는 칩셋의 가격이 하락한 것, 지난 반년 간 다수의 벤더가 저렴한 가격대의 무선이어폰을 출시하면서 저가 버전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애플과 보스, 삼성전자에서 출시되는 프리미엄급 무선이어폰을 구입할 수 없었던 일반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SA는 내년에는 2억2만대, 2021년 3억7만대, 2022년 6억대, 2024년 12억대 규모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의 경우 내년에는 9000만대, 2021년 1억2000만대, 2022년 1억6000만대로 성장하겠으나, 점유율은 내년 41.4%, 2021년 31.9%, 2022년 26.2%, 2024년 19.3% 등 점차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전자, 샤오미, LG전자, 화웨이 등 제조업체에 이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도 무선이어폰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진 것이 이유로 분석된다. 구글은 올해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픽셀버즈2를, MS는 서피스 이어버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지난해 가을 알렉사를 내장한 에코버즈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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