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재기업, 코로나19 극복 위한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도입은 필수”

최태우 기자 / 기사승인 : 2020-07-01 09: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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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보고서, “전략 수립단계에서의 변화, 사업모델 혁신 중요”
▲ [source=pexels]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 위축, 공급망 타격으로 일부 소비재 기업의 경영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이 관찰되는 가운데, 소비재 기업이 사업 전략 수립 단계부터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사업모델을 혁신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정KPMG가 발간한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재산업 영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국내 패션의류 산업에서는 부정적 영향이, 식음료와 외식, 홈퍼니싱 산업은 비교적 긍정적 흐름이 관찰됐다.

보고서는 코로나19가 소비재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비대면(언택트) 기반으로 사업모델을 전환한 기업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소비재산업 중 패션의류 업종이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외출자제 추세가 장기화되면서 올해 4월 국내 패션의류 소매판매액은 전년동월비 23.4% 감소한 4조9100억원을 기록했다.

반강제적인 외출자제로 억눌렸던 소비가 분출되는 ‘보복소비(Revenge Consumption)’ 경향도 나타나면서 일부 고급 제품에 대한 소비는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화장품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매장이 큰 타격을 입으면서 올해 1분기 전체 소매판매액이 전년동기비 10.9% 감소했다. 반면 언택트 소비는 확산되면서 화장품의 온라인 구매는 증가 추세를 보였다. 화장품의 하위품목, 기업의 대응 전략 등에 따라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식료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지 않던 소비자층이 신규 유입되면서 식음료 시장은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간편가정식(HMR), 온라인 신선식품 구매, 배달·외식 등의 수요확대로 올해 1분기 식·음료품 소매판매액은 전년동기비 9.7% 증가했다. 특히 농축수산물은 올해 4월 온라인 거래액이 전년동월비 69.6% 크게 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식산업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로 매장 내 식이용은 감소했으나, 앱(App) 주문을 통한 배달음식 이용자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 코로나19가 소비재산업에 미치는 영향 분석과 전망 [삼정KPMG 자료인용]
2018년 1월 전체 온라인 거래액 중 3.8%를 차지하던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2020년 4월 10.5%로 확대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코로나19가 진정된 이후에도 온라인 장보기 및 배달·외식이 일상화되고 해당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홈퍼니싱 시장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시장 규모가 급격히 증가했다. 집에 머무는 소비자의 시간이 늘면서 집 꾸미기 용품에 대한 관심이 지출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홈퍼니싱 관련 소매판매액은 올해 4월 전년동월비 23.9% 증가세를 보였다.

보고서는 홈퍼니싱 용품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지만 내구재 특성상 코로나에 따른 홈퍼니싱 산업의 특수가 점차 줄어들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소비재 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를 위해 사업모델부터 근본적인 혁신을 추진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탐색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수요자 중심의 공급망을 재구축하고 시장 변화에 따른 공급망 유연성 확보와 온오프라인 연계, 디지털 커머스 전략을 구축하고 이에 적합한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삼정KPMG 소비재·유통산업 리더 신장훈 부대표는 “위기 사항에 대응하기 위해 소비재 기업은 단기적으로 비대면에 최적화된 기업-소비자 간 소통 방식을 도입하고 고객경험 강화에 중점을 둬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온라인·디지털 기반의 비즈니스 체제 및 공급망 관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공급선 다변화를 기반으로 한 리스크 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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