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제2 사옥, 인간-로봇연결되는 ‘테크 컨버전스 빌딩’으로 구축”

김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19-10-29 08: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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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인식으로 출입하고 AI가 회의록 작성… 자율주행로봇이 딜리버리까지
▲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사진=네이버]

[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네이버가 현재 건축을 진행하고 있는 제2 사옥을 로봇친화형 빌딩으로 짓겠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네이버랩스가 발표한 기술비전인 A-시티(Autonomous City, A-City)를 구체화한 것으로 로봇-자율주행-인공지능(AI)-클라우드가 연결되는 테크 컨버전스(Technological Convergence) 빌딩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다.


28일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 2019(DEVIEW 2019)’ 키노트 발표자로 나선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제2사옥 건축 프로젝트 1784를 소개하며 “로봇과 사람이 공존하는 이 공간은 네이버랩스의 기술 비전을 위한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CITY는 도심의 각 공간들이 다양한 자율주행 머신들로 촘촘하게 연결되고, 배송 및 물류 등의 서비스들까지 자동화 되는 미래도시상이다.

석 대표는 “기술과 빌딩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결합될 이 공간은, 기존의 기술 실증 수준을 크게 뛰어넘는 새로운 표준을 보여 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사람과 자연스러운 공존이 가능한 최첨단 서비스 로봇 운영 시스템, AI 기반의 다양한 융합 솔루션이 회사 업무 시스템과 자연스럽게 연동되는 것을 목표로, 공간 그 자체가 직원의 비서가 되는 구조물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네이버랩스, 클로바,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등 모든 기술 조직의 역량을 모으고, 설계 단계부터 기술 구현과 서비스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석 대표는 “얼굴인식을 통한 공간 출입부터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딜리버리 등 새로운 서비스들이 자연스럽게 구현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실제 네이버가 보유한 우수한 기술이 빌딩 내부에 대거 적용될 것임을 시사했다.

서비스 구현을 위해 ▲심층강화학습 기반의 로봇 자율주행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과 연동된 5G 브레인리스 로봇 기술 ▲0.1초 수준의 얼굴인식 기술 ▲로봇 전용로 및 센서 시스템 등 빌딩 인프라 ▲컴퓨터 비전 및 딥러닝 기술이 활용될 전망이다.

그간 연구해 온 도로 자율주행 기술도 1784 프로젝트와 연계할 것도 밝혔다. 빌딩 내부에서의 서비스를 넘어 도로자율주행이 가능한 로봇 플랫폼을 활용해 빌딩을 중심으로 외부의 공간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석 대표는 무인딜리버리, 무인샵 등 다양한 목적으로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도로 위 자율주행로봇 플랫폼 ALT 프로젝트를 소개하면서 “실내 자율주행로봇 플랫폼인 어라운드(AROUND)와 통합해 실내-실외-도로 등 물리적인 공간에서 정보와 서비스가 끊김 없이 연결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다양한 기술과 빌딩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만큼 자체 보유한 미래 기술들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과 다양한 가치를 최대치로 끌어낼 기회의 공간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한 첫 번째 단계로 인간친화적인 로봇과 이 로봇에 친화적인 빌딩으로 공간을 설계하면서 사람과 로봇이 상호공존하는 서비스로봇의 1세대를 실현하겠다는 게 핵심목표다.

석 대표는 “네이버 내 수많은 개발자들과 연구자들이 보다 유기적으로 시너지를 내며 새로운 가능성들을 계속 발견하고 있다”며 이 “기술로 도전하고 상상하며 네이버만의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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