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정의선 회동, “전기차(EV) 배터리, 미래차 신기술 협력안 논의”

최태우 기자 / 기사승인 : 2020-07-08 09: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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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양사 경영진 SK이노베이션 서산 배터리공장 방문
▲ (왼쪽부터) SK 최태원 회장,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사장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SK그룹과 현대차그룹이 차세대 전기차(EV) 배터리 기술 확보와 미래 신기술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비롯,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알버트 비어만 사장, 기획조정실 김걸 사장, 상품담당 서보신 사장, 현대모비스 박정국 사장 등은 7일 충남 서산에 있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생산 공장을 방문했다.

최태원 회장과 정의선 수석부회장 등 양사 경영진은 SK이노베이션이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고에너지밀도, 급속충전, 리튬-메탈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전력반도체, 경량 신소재 등 미래 신기술 개발 방향성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력으로 양 그룹은 물론 한국경제에도 새로운 힘이 될 것으로 본다”며 “코로나가 가져올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높여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SK그룹 내 배터리 사업을 초기 기획 단계부터 지원해온 최재원 수석부회장도 양사 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와 기업가치 제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현대기아차가 생산하고 있는 플러그인(Plug-in) 하이브리드카와 기아차의 니로, 쏘울 EV 등에 SK이노베이션 배터리를 적용하고 있다.

또 현대기아차가 내년께 양산 예정인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의 1차 배터리 공급사로 SK이노베이션을 선정, 협업하고 있다.

E-GMP 기반의 현대기아차 전기차에 탑재될 SK이노베이션 제품은 성능이 향상된 차세대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다.

글로벌 전기차 전문 매체인 EV세일즈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 1분기 총 2만4116대의 순수 전기차를 판매해 테슬라(8만8400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3만9355대), 폭스바겐그룹(3만3846대)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는 2025년까지 총 44종의 친환경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절반이 넘는 23종을 순수 전기차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양사 간 회동은 그간 전기차, 배터리 사업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온 양사가 차세대 배터리 등 다양한 신기술 영역에서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기아차는 세계 최고 성능의 전기차에 필요한 최적화된 배터리 성능 구현을 위해 연관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면서 “이번 방문은 향후 전기차 전용 모델에 탑재될 차세대 고성능 배터리 개발 현황을 살펴보고 신기술 개발 방향성을 공유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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