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명세서 위장한 악성 이메일 유포정황 포착 ‘주의보’

김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19-10-19 11: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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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urce=pixabay]

[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급여명세서를 사칭한 악성 이메일이 국내 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대량 유포된 정황이 포착돼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이스트시큐리티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악성 파일을 첨부한 이메일을 특정 대상에게 발송하는 해킹 이메일 공격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다수의 국내 기업이 급여를 지급하는 20일과 25일에 맞춰 ‘10월 급여명세서’ 안내를 위장한 메일과 악성 파일을 배포되고 있다.

첨부된 엑셀(EXCEL) 문서를 열면 정상적인 문서 확인을 위해 프로그램 화면 상단에 노출된 보안경고 창의 ‘콘텐츠 사용’ 버튼을 클릭하도록 유도한다. 버튼을 클릭하면 해커가 사전에 설정해둔 매크로 언어인 VBA(Visual Basic for application)가 실행되면서 악성 DLL 파일을 사용자PC에 자동으로 다운로드·설치된다.

해당 DLL 파일은 감염된 PC의 컴퓨터이름, 사용자이름, 운영체제(OS), 실행 중인 프로세스 목록 등 다양한 시스템 정보를 해커에게 전송하게 되며 해커 명령에 따라 추가적인 악성파일을 내려받는 다운로더 기능을 수행한다.

이스트시큐리티시큐리티대응센터(ESRC)는 확보된 악성 파일을 신속히 분석한 결과 공격 기법, 코드 유사도 등 여러 측면에서 ‘TA505’ 조직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급여명세서를 위장한 악성 이메일 화면 [이스트시큐리티 자료인용]

TA505는 러시아지역 기반의 공격 조직으로 알려져 있으며 올해 상반기 불특정 한국기업의 중앙전산자원관리(AD) 서버를 대상으로 한 클롭(Clop) 랜섬웨어를 지속적으로 유포한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여름휴가철을 노리고 국내 특정 항공사의 전자항공권(e-티켓)을 위장한 악성 이메일을 유포하기도 했다.

ESRC 문종현 이사는 “TA505는 기업 내부 네트워크를 통해 전파되는 클롭 랜섬웨어를 유포하고, 직장인을 대상으로 휴가철과 급여일을 맞춘 지능적인 해킹 이메일을 배포하는 등 기업을 위협하는 공격을 계속 시도하고 있다”며 “공격에 감염되면 기업 종사자 개인정보는 물론 중요한 기업 내부 자산 유출도 우려된다. 유창한 한글로 된 이메일을 수신하더라고 첨부파일을 열람하기 전 발신자를 확인하는 등 악성 이메일 여부를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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