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대전에 부스 마련한 세미파이브, “커스텀 SoC 설계 가속화 도울 것”

최태우 기자 / 기사승인 : 2019-10-11 13: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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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ARM 부스 옆에 대형부스 열고 오픈소스 코어IP/적용사례 홍보전
▲ 반도체대전(SEDEX) 2019 전시회 내 세미파이브 전시부스. RISC-V 코어 종류와 웹 기반 툴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도록 조성됐다.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세미파이브(SemiFive)가 8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반도체대전(SEDEX) 2019’에 참가하고 맞춤형 시스템온칩(SoC) 설계자산(IP)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공개했다. 


최근 조직을 재정비한 세미파이브는 다수 업데이트된 코어 IP제품과 이를 적용한 맞춤형 제품들을 일반에 공개하고 시장 확대 발판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세미파이브는 오픈소스 기반의 반도체 IP를 무로료 공개하고 있는 리스크-V(RISC-V) 재단의 창립멤버인 사이파이브(SiFive)의 한국지사로 지난해 국내에 진출했다. 국내시장에 특화된 전략 추진을 위해 최근 세미파이브로 사명을 변경, RISC-V 코어를 활용해 칩 설계에서 테스트-양산까지 들어가는 일관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개방형명령어집합(ISA)인 RISC-V는 저전력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최적화된 다양한 IP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있다. 적은 비용으로 단기간에 칩을 개발할 수 있는, 맞춤형 SoC 설계에 최적화된 오픈소스다.

 

특히 ARM 코어와 같은 상용IP와 달리 ISA를 열어 필요한 자산만 채택해 설계할 수 있고 무료로 사용 가능해 전세계 개발자, 특히 미국과 중국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전시장 내 SK하이닉스와 ARM을 마주하고 대형부스를 마련한 세미파이브는 국내 개발자들에게 생소한 RISC-V 알리기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코어IP도 추가됐다. MCU/엣지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최적화된 E코어, 스토리지 설계나 머신러닝(ML)에 최적화된 64비트 S코어, 고성능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U코어를 포함, 총 16개 코어 포트폴리오를 확보한 상태다. 시장 경쟁자로 분류되는 ARM의 코어텍스(Cortex) M/R/A와 경쟁 가능할 만큼 안정성도 높였다.

부스 내부에는 그간 협업을 진행해 온 파두(FADU), 퓨리오사AI(FuriosaAI)의 적용사례도 전시됐다. 파두는 고성능 코어를 활용해 엔터프라이즈용 SSD 컨트롤러 제품을 공개한 상태며, 퓨리오사AI는 신경망프로세서(NPU)를 포함, 자체 설계하고 있는 블록 외에 코어IP로 RISC-V를 활용하고 있다.
 

▲ 파두가 RISC-V 코어를 활용해 개발한 엔터프라이즈용 SSD 컨트롤러

맞춤형반도체(커스터마이징) 설계를 위한 툴도 부스에서 시연됐다. 웹 기반으로 설계자가 필요한 IP블록만을 사용하도록 컨피규레이션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빠르면 두 달 안에 맞춤형 칩 설계도 가능해 부스를 찾은 참관객의 관심을 끌었다.

현장에서 만난 박동찬 세미파이브 부사장은 “조직 재정비로 전문인력이 다수 확보된 상태다. 사명을 밝힐 수는 없지만 국내 유명 반도체기업들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시스템반도체 설계에서 양산까지 수년이 걸렸던 기존과 달리 저비용으로 빠르게 칩을 설계할 수 있는 프로세스에 대한 메리트에 부스를 찾는 참관객이 관심을 갖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현재 칩 설계를 위해 협업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몇 개 있다. 빠르면 내년 하반기 정도에 프로토타입, 실제 제품을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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