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태지역 국가 중 사이버공격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한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7 16: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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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웨어 보고서 발표, “내재적 사이버 보안 전략 수립해야”
▲ [source=pixabay]

[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VM웨어가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Deloitte)에 의뢰해 아태지역 12개 국가의 사이버보안 위협과 준비 수준을 분석한 ‘사이버 스마트: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 보고서(VMware-Deloitte’s Cyber Smart: Enabling APAC businesses report)’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서 한국은 사이버보안 노출 위험이 높은 국가 2위에 올라 사이버공격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위협에 대한 준비 수준은 아태지역 국가의 평균으로 나타났다.

사이버공격은 기업의 비즈니스 영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위협 중 하나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지역 기업 중 50%가 지난 12개월 간 보안 공격을 경험한 바 있으며, 63%가 보안 침해로 비즈니스 붕괴(business disruption)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보고서는 크게 공격 노출 부분과 위협 가치 측면으로 나눠 평가했다. 공격 노출 부분의 경우 ICT 사용률과 가정 및 기업, 정부에서의 기술 활용을 기반으로 측정했으며, 위협 가치는 국가별 경제 규모와 산업 구조, 보안 전략 이슈 등을 고려했다.

사이버보안 노출 인덱스에서 한국은 73점으로 싱가폴(75점)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많은 보안 위협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한국의 높은 인터넷 사용률과 기업 및 정부 부문에서의 폭넓은 기술의 사용이 오히려 사이버공격에 취약한 환경을 조성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외에 일본(72점), 호주(68점), 뉴질랜드(61점)가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스리랑카(50점), 베트남(50점), 인도네시아(46점)가 낮은 순위를 기록해 기술 발전 수준이 높고 도입이 빠른 국가일수록 더 많은 보안 위협에 노출돼 있었다.

사이버공격에 대해 국가와 기업의 준비 수준의 경우, 싱가폴이 84점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일본이 2위(74점), 호주 3위(73점), 말레이시아 4위(72점), 뉴질랜드 5위(65점)에 각각 올랐다.

한국은 연구개발(R&D) 투자와 사이버위협에 대한 빠른 대응을 인정받아 사이버보안 준비 인덱스에서 63점으로 6위에 오르며 대상 조사국에서 중위권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한국정부가 사이버공격에 대한 심각성을 이해하고 보안 전략을 재평가하고 있으며 국가사이버안전센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등의 기관을 통해 사이버공격과 보안 위협을 식별하고 대응 및 예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고서는 사이버공격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디지털 경제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공공·민간 부문에서의 역할과 책임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지역 12개 국가의 기업이 내재적 보안 전략 구축을 통해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하고 신기술을 적극 도입할 시 전체 국내총생산(GDP)은 향후 10년 내 145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국가 기관이 기업의 비즈니스를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환경과 포괄적인 입법 프레임워크를 마련해 디지털 기술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는 것, 또 선도적인 사이버 전략 수립과 보안인력 양성 부문에서의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던컨 휴엣 VM웨어 아태지역 총괄사장은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에서 디지털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모바일 인력에 대한 전례 없는 수요가 기업에 전환점이 되고 있다”며 “새로운 패러다임에서 기업은 내재적 보안 전략을 수립해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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