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아닌 ‘플랫폼’ 내건 키사이트, 통신·파워·보안 연결된 ‘전장테스팅’ 환경 재정립

최태우 기자 / 기사승인 : 2020-01-16 07: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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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모티브월드 2020] 키사이트, “오토모티브 산업계 3대 이슈 해결하는 솔루션 제시한다”
▲ 아오미홀(AOMI) 입구 전면에 대형부스를 마련한 키사이트는 이번 전시회에서 오토모티브 산업군에서의 3개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과 데모를 선보였다. [IT비즈뉴스(ITBizNews) DB]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키사이트(Keysight)가 자율주행(AD), 차량용 통신·보안, 전기차(HEV/EV) 애플리케이션 구현을 위한 기술적인 이슈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수십여 년 간 테스팅 시장에서 쌓아온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종 간 산업융합이 가속화되는 미래 비즈니스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판단이다. 애플리케이션 라이프사이클(개발주기)에 최적화된, ‘단일 기술’을 넘어 ‘통합 플랫폼’ 제공을 앞세워 관련 시장에서 경쟁사와의 격차를 넓히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15일(현지시간) 일본 도쿄국제전시장(BIG SIGHT) 일대에서 열린 오토모티브월드 2020(AUTOMOTIVE WORLD 2020) 현장에 대형 부스를 조성한 키사이트는 현재 오토모티브 시장에서 발생되는 이슈에 대응 가능한 하드웨어(계측기)와 소프트웨어(패스웨이브) 제품군을 선보였다.

크게 3개 카테고리(자율주행, 커넥티드카, e모빌리티)로 부스를 조성한 키사이트는 엔지니어가 개발주기를 빠르게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검증·테스팅 솔루션과 범용 SW 플랫폼을 오토모티브 산업계에서 주목받는 이슈,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를 데모로 시연하면서 참관객의 주목을 받았다.

▲ 패스웨이브 단일 환경에서 C-V2x 애플리케이션 설계 검증을 지원하는 데모 [IT비즈뉴스(ITBizNews) DB]

매년 동일 전시회에 부스를 마련하는 키사이트는 올해 가장 큰 규모로 부스를 조성했다. 카일렉(Car-ELE) 전시회가 열리는 아오미홀(AOMI) 입구 전면에 대형 부스를 조성한 키사이트는 다양한 개발환경에서 요구되는 이슈, 특히 사람의 안전과 직결되는 시장에서 요구되는 ‘안전성’을 보장하는 에너지(EV)/보안(연결성)/통신(AD와 V2x) 부문에서의 통합 테스팅 환경을 선보이는 데 주력했다.

부스에 앞세운 제품군도 다양화했다. 단일 애플리케이션에 대응하는 일대일 환경을 넘어 집적화·모듈화 타입으로 지능화되면서 복잡해진 변수를 단일 환경에서 대응할 수 있도록 업계 관계자들에게 보여주고자 노력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 키사이트코리아 정진수 차장 [IT비즈뉴스(ITBizNews) DB]

 


- 아래는 키사이트코리아 마케팅부문 정진수 차장과의 일문일답 -

Q. 매년 동일 전시회에 참가하는 데 올해의 경우 가장 큰 규모로 조성했다
A.
기술의 진화가 빠르다. 변화하고 지능화되는 속도에 대응 가능한 기술을 가급적 다양하게 보여주고자 노력했다. 알다시피 이종 기술-산업 간 융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통신과 임베디드시스템 분야의 구분이 흐려졌다.

거대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술-산업이 파생되고 있다. 다수의 노드(단말)가 연결되는 만큼 이종 산업계에서 다뤄졌던 기술 또한 다양하게 연결되고 있다. 가급적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이슈, 기술 시장에서의 요구사항과 도전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해결책을 부스에서 보여주고자 노력했다.

Q. 업계에서 대응했던 그간의 전략의 대부분은 ‘쾌적한 테스팅 환경’ 제공을 내세웠다. 전시회 부스에 내건 3개 카테고리가 관련 산업계의 큰 범주 안에서는 이해할 수 있으나, 테스팅 기업으로서 제시한 어젠다로는 범주가 너무 크고 어렵다
A.
중요한 건 모든 산업군에서 요구돼 왔던 기술 간 장벽도 사라지고 있다는 거다. 테스팅 기업의 경우 현 산업계에서 유통되는 기술의 다음세대, 선행기술에 대한 인사이트가 매우 중요하다. 현재 적용되는 기술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데, 이를 검증할 수 있는 다양한 제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확보된 기술력과 엔지니어링이 매우 중요하다.

오토모티브 시장에서의 핵심이슈는 안전성이다. 관련 산업군에서 이미 검증이 완료된 (전 세대)기술을 도입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기술은 빠르게 진화한다. 오토모티브 산업의 애플리케이션 라이프사이클이 긴 것도 사실이지만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기술의 확보, 또 구체적인 전략을 설정하지 않는다면 경쟁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 전시회에서는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보여주고자 했다.

Q. 좀 더 쉽게 설명해달라
A.
예를 들어보자면, e모빌리티 부스에는 전기차(EV) 시장에서 부상한 하이파워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올인원 테스팅 플랫폼(Charging Discovery System, CDS)을 전시했다. 3년 전 사이언랩(Scienlab)을 인수하면서 새롭게 편입된 EV 테스팅 플랫폼으로 하이파워 이슈에 대응하는 모듈타입의 전력시스템 검증 단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이슈에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향후 도래할 기술 시장에서의 이슈를 읽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력 확보가 없었다면 고전력 이슈를 충족하면서 안전성 보장이 최우선인 이슈에 대응할 수 없었을 게다.

 

데이터 보안·가시성 확보 영역에서 리딩기업인 익시아(IXIA)를 인수하면서 커넥티드카 구현에 핵심요소 중 하나인 사이버보안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것, 그간 통신업계에서 쌓아왔던 전문지식, 기술력을 활용해 자율주행의 핵심요소 중 하나인 C-V2x 검증 환경을 구현한 것도 예를 들 수 있다.

 

▲ 3년 전 사이언랩(Scienlab)을 인수하면서 새롭게 편입된 CDS(Charging Discovery System) 데모를 시연하는 모습 [IT비즈뉴스(ITBizNews) DB]
소프트웨어(SW) 플랫폼 부문에도 집중하고 있다. 하드웨어(계측기) 비즈니스도 중요하지만 이를 운영할 수 있는 SW 플랫폼 부문에도 많은 투자를 단행했다. 

 

패스웨이브(PATH WAVE)를 예로 들 수 있는데, 개발자(엔지니어)가 물리적인 환경이 아닌 가상환경에서 실리콘(Chip)을 설계하거나 이를 기반으로 구동되는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고 정확하게 구동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 시간을 최소화하면서 안전성 높은 디자인 설계를 지원하는 범용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키사이트는 단순한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이 아니다. 애플리케이션/시스템 디자인이 복잡·다양화되고, 단일 기술/디자인 테스팅 환경에서 모듈화 설계로 확장된 다양한 이슈에 대응 가능한 통합 솔루션(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디자인/설계된 단일 애플리케이션의 검증을 넘어 통신이면 통신, 자동차면 자동차 산업군에서 요구하는 거대 흐름에 개발자가 빠르게 대응하고, 정확한 테스팅 환경을 누릴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며, 개발주기를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목표다. [도쿄=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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