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개최, 방송영상 168개 기업, 46개국 바이어 530명 참가

BCWW 2020 콘퍼런스 ‘웹툰과 드라마의 행복한 동행 세션’에서 화상채팅으로 참가자들이 홍민영 부사장(카카오페이지)과 서현철 그룹장(레진엔터테인먼트)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BCWW 2020 콘퍼런스 ‘웹툰과 드라마의 행복한 동행 세션’에서 화상채팅으로 참가자들이 홍민영 부사장(카카오페이지)과 서현철 그룹장(레진엔터테인먼트)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주관으로 이달 7일부터 5일간 열린 ‘국제방송영상콘텐츠마켓 2020(BCWW 2020)’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BCWW 2020은 ‘콘텐츠, 뉴노멀 시대를 디자인하다’의 슬로건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 마켓 형태로 열렸으며 국내외 방송영상 콘텐츠 168개 기업이 전시에 참가하고 전세계 530명의 바이어가 비즈매칭에 참가했다.

BCWW 행사 종료 후에도 참가사의 편의를 돕고 실적창출을 위해 비즈니스 매칭 및 상담지원센터를 이달 29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한국방송콘텐츠수출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KBS미디어 조한상 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행사로 진행돼 우려가 많았으나 철저한 준비 덕분에 오프라인 행사와 다름없이 미팅과 콘퍼런스에 참여할 수 있었다”며 “BCWW가 비대면 시대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선도하는 마켓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인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제포맷기획안 피칭’, ‘K-포맷 쇼케이스’, ‘BCWW 쇼케이스 시리즈’등 온라인 피칭과 쇼케이스에도 워너브라더스 아담 스테인맨 부사장이 올해 행사에 참관하기도 했다.

한류스타 주원과 배우 김희선 주연의 드라마 <앨리스>를 비롯해 9월23일 미국 FOX에 첫 방송을 앞둔 <너의 목소리가 보여> 포맷 등 다양한 K-콘텐츠가 각 국가의 시간대 맞춤형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동시 개최된 BCWW 콘퍼런스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속화된 미디어 환경 변화를 조망하는 자리로 열렸다. ‘뉴노멀’이라는 대 전제에서 국내외 방송영상 산업계 전문가들은 강연, 토론, 인터뷰 등 다양한 방식의 콘퍼런스를 통해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콘진원 김영준 원장은 “20주년을 맞은 BCWW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전환되며 변화를 겪었지만 뉴노멀 시대 마켓의 새로운 모습을 제시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BCWW 행사를 넘어 우수 K-콘텐츠의 국내 기반 강화와 해외진출을 위한 상시 플랫폼의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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