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C 보고서, 제품 개발 전문가 80%는 설계 데이터 제어 어려움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대다수 제조기업 내 엔지니어링 팀이 설계 이외의 작업소요 시간을 최소화하면서 비설계 활동에서의 소비시간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PTC가 전세계 제품 개발 전문가 1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0 제품 개발 및 하드웨어 설계 현황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의 80%가 사내 엔지니어링 팀이 데이터 관리, 행업무와 같은 비설계 활동에서의 시간을 줄여 작업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품 개발 플랫폼인 PTC 온쉐이프(Onshape)의 의뢰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 따르면 원격근무에 부적합한 번거로운 프로세스와 구형의 설계 툴로 인해 제조기업이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5개 제품 개발 부문 전반에서 기업이 생산성과 혁신을 끌어올리는 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역량과 실제 성과 사이에는 상당한 격차가 있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82%는 설계 이외의 작업소요 시간과 간접비를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량이라고 평가했다. 41%는 현재 그 역량이 좋거나 뛰어나다고 답했다.
77%는 설계과정 어느 단계에서든 모니터링이 가능한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게 성공을 거두기 위해 중요한 역량이라고 평가했다. 약 43%는 현재 이 부분에서의 역량이 좋거나 뛰어나다고 답했다.
77%는 성공을 거두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시뮬레이션 툴의 만족도가 중요한 역량이라고 평가했다.
PDM/PLM 툴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서는 69%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 중요한 역량이라고 평가했다. 이중 약 40%는 이 역량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보고서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 확산세로 이어지고 있는 원격근무 환경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생산성 툴을 도입하면 원격근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자체적으로 생산성이 높다고 평가한 기업 중 87%는 원격근무를 이제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답했다.
존 허슈틱 PTC SaaS 부문 사장은 “이번 조사는 엔지니어링 팀이 희망하는 역량과 실제 역량 간의 격차에서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초민첩해져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한치 앞을 분간하기 어려운 시간 속에서 생존과 번영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기존의 툴과 프로세스를 재평가해야만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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