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오사AI, 파두 등에 ARM 플렉서블 액세스 스타트업 패키지 제공

사진은 올해 4월 원격 화상회의로 진행된 ARM 자상한기업 협약 체결식 [자료사진=ARM]
사진은 올해 4월 원격 화상회의로 진행된 ARM 자상한기업 협약 체결식 [자료사진=ARM]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인 ARM의 IP, 교육, 멘토링, 프로토타입 제작 등 종합 설계패키지 활용을 지원하는 혁신 벤처·스타트업 13개사를 선정, 발표했다.

선정된 이들 기업은 반도체 설계에 적용되는 IP를 포함, 다양한 툴을 무상 공급받게 된다.

중기부는 앞서 4월 ARM, 서울대와 함께 시스템반도체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위한 ‘자상한기업’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이 체결한 협약 유효기간은 3년이다.

ARM은 협약을 통해 설계패키지 지원과 기술교류 활성화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자발적 상생 프로그램을 마련해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에게는 ARM이 보유한 인프라를 무료로 제공하는 내용으로, 지원기업은 당초 10개사에서 13개사로 확대됐다.

‘플렉서블 액세스 스타트업(Flexible Access Startups)’은 누적투자 500만달러 미만 혹은 연매출 100만달러 미만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설계패키지와 인프라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7월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공개된 IP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플렉서블 액세스(Flexible Access)’ 프로그램의 스타트업 버전이다.

선정된 13개사는 중기부 빅3(BIG3) 혁신창업 패키지 시스템반도체 분야 50개사 중 ARM과 서울대의 1차 서류검토, 2차 현장방문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지난해 11월 프로토타입 FPGA로 엠엘퍼프(MLPerf) 추론 테스트에서 아시아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퓨리오사AI, 신경망프로세서(NPU) 개발 관련한 12개의 특허를 출원한 딥엑스,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컨트롤러를 개발하는 파두와 엣지AI FPGA/SoC를 개발하는 디퍼아이 등이 포함됐다.

선정된 13개 기업 개요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선정된 13개 기업 개요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코어텍스(Cortex) CPU, 말리(Mali) GPU, 시스템IP, 보안IP, 물리IP와 소프트웨어 툴 및 모델을 포함한 ARM의 대다수 IP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중기부 오기웅 창업진흥정책관은 “ARM과 스타트업 간 자발적 상생협력은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국내 스타트업에게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할 기회를 제공한 ARM코리아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시스템반도체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ARM코리아 황선욱 지사장은 “중기부와 함께 국내 시스템반도체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정책을 통해 양질의 서비스를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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