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뉴스 탭 서비스가 영국에 진출한다. [사진=AFP/연합뉴스]
페이스북 뉴스 탭 서비스가 영국에 진출한다. [사진=AFP/연합뉴스]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페이스북이 내년 1월부터 영국 언론사에 뉴스 사용료를 지불하기로 했다.

가디언은 1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영국 내 수백개의 언론사와 뉴스 콘텐츠 프로그램에 대해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페이스북에서 공유되는 뉴스 콘텐츠는 이용자가 뉴스피드에서 링크를 공유하는 방식이다. 페이스북은 내년 1월부터 앱(App) 내에 별도의 뉴스 탭을 설치할 예정이다. 뉴스 탭에는 당일 주요 뉴스로 판단되는 콘텐츠가 자동 선택돼 노출되는 구조다.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영국 내 주요 언론사와 연간 수백만파운드를 지불하는 다년간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가디언에 따르면 가디언미디어그룹, 리치, 더이코노미스트 등 12개 이상의 언론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사라 브라운 페이스북 북유럽 뉴스 파트너십 책임자는 “이미 플랫폼에 존재하지 않는 콘텐츠에 대한 사용료를 지불하는 것”이라며 “다수 공유(복사)된 기사가 아닌 우선 송고되는 기사가 우선 노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 탭 서비스는 올해 초 미국에서 정식 시작한 서비스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뉴스 탭에서 얻는 트래픽의 95%는 새로운 잠재고객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 8월 이 서비스를 영국과 독일, 인도 등 다양한 국가에서 확장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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