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홍준 모라이 공동대표, 문석환 앤시스코리아 대표
(왼쪽부터) 홍준 모라이 공동대표, 문석환 앤시스코리아 대표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앤시스가 자율주행 스타트업 모라이와 자율주행기술 개발 단에서의 가상 시뮬레이션 테스팅 환경 개선과 기술검증을 위한 공동연구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9일 체결된 이번 협약은 양사가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성, 가상주행 환경과 실제 차량이 통합된 혼합현실 기반의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기술을 고도화하면서 기술검증의 신뢰성 확보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분야의 비전과 상호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공동연구 및 기술교류를 진행하고 양사 솔루션의 국내외 판매·마케팅 부문에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모라이는 2018년 카이스트(KAIST) 자율주행차 연구진이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자체 개발한 코어엔진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술 검증을 위한 풀스택 시뮬레이션 툴을 독자 개발, 공급하고 있다. 네이버 D2SF, 카카오벤처스 등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달 온라인으로 진행된 CES 현장에서는 새롭게 개발한 테스트 시나리오 자동생성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차량과 보행자, 신호 등 복잡하게 상호작용하는 테스트 시나리오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술이다.

양사는 향후 다양한 자율주행 시나리오 테스트 및 검증 프로세스 연구를 시작으로 ▲혼합현실 기반의 자율주행 차량 협력제어 시스템 평가기술 ▲혼합현실 자율주행 제어 부품·시스템 평가환경 기술교류 연구 ▲상호보완적 관계를 기반으로 하는 솔루션/서비스 패키지 상품 공동 기획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홍준 모라이 공동대표는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기술 연구 및 개발은 필수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혼합현실 기반의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기술 연구가 한걸음 나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앤시스코리아 문석환 대표는 “신뢰성 높은 자율주행차량 개발을 위해 모라이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양사의 상호간 협력으로 자율주행 기술검증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국내 자율주행 시대 개막에 앞서 양사의 기술 연구를 위한 협력이 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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