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OTT 서비스 시장에서 지난달 넷플릭스의 사용자 점유율이 전년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사진=AFP/연합뉴스]
국내 OTT 서비스 시장에서 지난달 넷플릭스의 사용자 점유율이 전년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사진=AFP/연합뉴스]

[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국내 유료 OTT시장에서 넷플릭스의 독주가 심화되고 있다. 단독 OTT 서비스 비율에서 넷플릭스가 43%에 달하며 국산 OTT 서비스와 큰 차이를 보였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15일 ‘국내 OTT 앱 시장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월 안드로이드OS와 iOS 합산 기준 넷플릭스의 월 사용자 수는 1001만328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월(470만4524명) 대비 113% 증가한 수치다.

뒤를 이어 국내 OTT 플랫폼인 웨이브(394만8950명), 티빙(264만9509명), U+모바일tv(212만6608명), 시즌(168만3471명), 왓챠(138만5303명) 순으로 사용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넷플릭스의 성장세와 달리 국산 OTT 앱(App) 전체 월 사용자 수는 지난해 1월부터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아이지에이웍스 자료인용]
[아이지에이웍스 자료인용]

안드로이드OS 기준으로 웨이브, 티빙, U+모바일tv, 시즌, 왓챠 앱의 중복사용자를 제외한 2월 사용자 수는 총 595만972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월(597만6838명) 대비 소폭 감소한 수치다.

단독 OTT 서비스 비율(하나의 서비스만 구독)은 넷플릭스가 43.4%에 달했다. 웨이브는 10.1%, U+모바일tv 8.6%, 티빙 5.4%, 시즌 2.9%, 왓챠 2.1% 등으로 집계돼 외산-국산 OTT 서비스 이용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국산 OTT 앱 사용자의 넷플릭스 서비스 중복 사용자 비율은 평균 4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시장에 새로 진입한 쿠팡플레이는 일평균 약 7만명대의 사용자 수를 유지하고 있었다. 주 사용층은 지난달 전체 사용자의 21.1%를 차지한 30대 여성 사용자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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