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51 산업용 태블릿 [사진=지브라테크놀로지스]
ET51 산업용 태블릿 [사진=지브라테크놀로지스]

[IT비즈뉴스 김소현 기자] 지브라테크놀로지스가 재활·헬스케어 웨어러블 로봇기업인 엔젤로보틱스에 ET51 엔터프라이즈 태블릿을 공급했다고 12일 밝혔다.

ET51은 장애인의 보행을 보조해주는 엔젤로보틱스의 웨어러블 로봇 컨트롤러로 사용되며 착용자의 생체환경을 분석하는 데이터 처리를 지원하게 된다.

웨어러블 로봇의 관절 및 신발에 탑재된 센서는 사용자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감시하며 지상에서 전달되는 힘을 측정해 착용자의 이동 의도를 감지한다. 이 과정에서 로봇은 사용자의 건강 상태와 재활과정을 포함한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수집한다.

2017년에 설립된 엔젤로보틱스는 주로 부분 또는 완전 마비 환자의 보행을 돕는 가볍고 튼튼한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엔젤렉스(ANGEL-LEGS) M은 병원에서 보행재활훈련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의료기기로 의료기기 사양을 만족하는 수준의 안정성 및 내구성을 갖춘 태블릿이 필요하다.

지브라테크놀로지스는 파트너 커넥트(PartnerConnect) 프로그램의 비즈니스 파트너인 제이현정보시스템과 협력해 엔젤로보틱스에 맞춤형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정성훈 엔젤로보틱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안드로이드 기반 ET51 태블릿은 얇고 가벼운 러기드 태블릿에 대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킨다. 최소한의 훈련시간으로 웨어러블 로봇을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이를 채택했다”고 말했다.

우종남 지브라테크놀로지스 한국지사장은 “ 엔터프라이즈 태블릿이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도움 없이 걸을 수 있도록 보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은 의미 있는 경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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