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매치그룹이 국내 스타트업 ‘하이퍼커넥트’의 인수작업을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수대금(17억2500만달러)은 주식과 현금 각각 50%씩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치그룹은 틴더, 매치, 아워타임 등 40여개 소셜 앱(App)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그룹 시가총액은 약 47조원에 달한다.
하이퍼커넥트는 2014년 안상일 대표 등 서울대·포항공대(포스텍) 출신 엔지니어가 창업한 테크 스타트업으로 영상 메신저 앱 ‘아자르’,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하쿠나’를 개발, 서비스해 왔다. 현재 400여명의 직원 중 50%가 탑티어급 엔지니어로 구성돼 있다.
앞서 지난 2월 매치그룹이 하이퍼커넥트 지분 100%를 17억25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규모면에서는 딜리버리히어로(DH)가 배달의민족을 인수한 데 이어 두 번째 큰 규모다.
샤르 듀베이 매치그룹 CEO는 “하이퍼커넥트의 미래지향적 기술은 국경과 언어를 초월해 친구를 사귀고 새로운 사람과 어울릴 수 있는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며 “하이퍼커넥트의 기술을 매치그룹의 포트폴리오 전반에 본격 적용하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리더십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일 하이퍼커넥트 CEO는 “매치그룹의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하이퍼커넥트 사이에 막대한 시너지 효과를 이룰 수 있게 돼 기쁘다. 하이퍼커넥트만의 고유한 기술이 매치그룹의 가치 극대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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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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