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는 현재 직장인의 79%가 협업 툴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직원수 100명 이상 기업에서 근무하는 전세계 직장인 1만8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도출된 결과다.
가트너에 따르면, 2019년 동일 조사에서는 55%가 협업 툴을 사용했지만, 지난 2년간 44% 증가해 79%가 협업 툴을 사용했다. 이는 팬데믹의 영향으로 원격·하이브리드 근무가 확산되면서 협업 툴 이용이 급증한 것이다.
가트너의 크리스토퍼 트루먼 수석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협업 툴은 원격으로 연결된 팀의 생산성을 보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며 “장기적으로 많은 기업들이 하이브리드 모델로 전환함에 따라 클라우드 기반의 개인/팀 생산성 기술과 협업 도구가 새로운 업무 허브의 핵심이 것”이라고 말했다.
팬데믹 기간 동안 특히 회의 솔루션 사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평균적으로 회의 시간의 63%가 대면회의로 이뤄졌다고 응답했지만, 올해 조사에서는 이 수치가 33%까지 감소했다.
이는 대면회의가 오디오/비디오 회의로 전환됐기 때문으로 가트너는 2024년에는 대면 회의 비율이 25%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트루먼 수석애널리스트는 “이제 위치에 관계없이 모든 회의 참석자들에게 공평한 협업 툴과 리소스 액세스를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게 됐다”며 “클라우드 기반 회의 솔루션과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은 가상 화이트보드, 풍부한 채팅 기능 등을 통해 이러한 요구를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회의 솔루션 외에 저장/공유 툴, 실시간 모바일 메시징 툴의 사용도 증가했다. 저장/공유 툴과 실시간 모바일 메시징 툴은 각각 74%와 80%를 사용하면서 직장인의 업무수행에서 꼭 필요한 핵심 툴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가트너는 분석했다.
관련기사
-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인터넷 품질이 생산성 좌우”
- 서비스나우, ‘윈도우365’와 통합…하이브리드 업무환경 지원 강화
- 팬데믹이 견인한 업무환경의 변화…“협업 툴, VDI, SaaS 성장 지속”
- “윈도우를 클라우드로 이용한다”…MS ‘윈도우 365’ 공개
- 하이브리드 업무환경 도입 확산세…“디지털 회복탄력성 갖춘 조직 재구성해야”
- 차세대 OS ‘윈도우11’ 공개한 MS…“개방성·협업 강화, 원격업무에 최적화”
- 시스코, 협업 툴 ‘웹엑스’ 업데이트…“하이브리드 협업으로 가치 Up”
- “화상회의 시장을 잡아라”…협업 툴 춘추전국시대 도래
- 줌, 제스처 인식 자동반응 등 신기능 업데이트
- IDC, “협업 솔루션 시장, 2025년 500억 달러 돌파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