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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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가 올해 아태지역에서 보안 부분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9일 IDC의 ‘반기 보안 지출 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아태지역의 보안 솔루션 구매는 전년보다 14% 늘어날 전망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원격/하이브리드 근무 등 외부 접점이 증가한 상황에서 이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급증한 것을 이유로 분석했다.

IDC는 팬데믹은 디지털화와 클라우드 도입 외에도 사이버 공격의 급증도 가져왔다고 지목하면서 보안 투자 증가로 아태지역 보안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14% 성장해 2025년 360억달러(약 42조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보안 지출을 가장 크게 늘릴 산업군으로는 정부기관과 함께 금융·통신이 꼽혔다. 이들은 민감한 데이터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신뢰성이 필수 조건이 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안전한 디지털 생태계 확보를 위한 투자가 집중되면서 전체 보안 투자의 50% 이상이 금융과 통신, 정부·공공기관에서 집행될 것으로 IDC는 예상했다. 

보안 산업에서 가장 큰 부분은 보안 컨설팅 등 보안 서비스 분야로 전체 보안 시장의 4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가장 큰 시장임에도 투자 증대의 수혜를 받아 서비스 분야는 지속적 고속 성장이 기대돼 향후 5년간 연평균 14.5%의 성장률을 이뤄낼 것으로 전망된다. 

보안 소프트웨어의 경우에도 연평균 13.2%의 시장 성장이 기대된다. 엔드포인트 보안, 디지털 신뢰 소프트웨어 등 안전한 원격근무를 뒷받침하는 부분이 보안 소프트웨어 시장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특히 보안 하드웨어 부분 역시 VPN을 포함한 네트워크 보안 부분을 중심으로 견고한 성장이 예상된다. 

샤라드 코타기 IDC 애널리스트는 “코로나 팬데믹이 수많은 보안 문제를 더욱 증가시킬 것”이라며 “따라서 보안, 개인 정보 보호, 규정 준수 등 디지털 신뢰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가 최우선 순위 중 하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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