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스타트업 와이어드컴퍼니가 2022년의 새로운 계획으로 e커머스 3.0을 발표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타운홀에서 와이어드컴퍼니는 커머스 3.0 확장은 사내에서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베타 테스트를 오픈했다.

와이어드에 따르면 기존 고객이 소비자로만 존재하던 커머스 1.0 시대에서 고객이 소비자인 동시에 판매자가 되는 커머스 2.0 시대에 접어들며 SNS를 활용한 1인마켓이나 중고거래 플랫폼등이 활성화되고 있다. 여기에 웹3를 기반한 기술이나 플랫폼등이 커머스 생태계에 들어왔을 때 커머스 시장의 변화는 고객이 판매를 넘어 제품에 대한 오너쉽을 갖는 커머스 3.0 시대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와이어드컴퍼니는 변화될 커머스 3.0 을 경험할 수 있는 사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와이어드컴퍼니 임직원들은 가상현금 500만원을 지급받아 사내 신제품 프로젝트에 투자하게 된다. 신제품 프로젝트의 기획은 누구나 가능하며, 투자유치에 성공한 프로젝트는 실제로 시장에 출시되어 수익이 발생할 경우에는 프로젝트를 기획한 임직원과 투자한 임직원이 기여도에 비례하여 상여금으로 지급받게 된다.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는 커머스 회사의 판매자가 아닌, 상품의 기획자가 되고 공동으로 상품을 소유함으로 인해 수익을 나눠가질 수 있어 DAO 개념의 상거래 생태계가 가능하다.

“세상의 변화를 예상하고 준비하는 조직”이 스타트업이라고 강조한 와이어드컴퍼니는 커머스 3.0 시대에 맞서 임직원 모두가 브랜드의 오너십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내 프로젝트와 더불어 블록 체인이 활용될 수 있는 DAO 기반 커머스 기획을 통해 각 구성원들이 회사에 소속되었다는 개념이 아닌 회사와 개인이 공동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와이어드컴퍼니는 “실제 구성원들이 기획에 참여하고, 기획 상품에 대한 오너쉽을 가짐에 따라 이커머스 시장에 대한 이해력을 높아질 것이며, 상생하고 동반 성장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는데 이번 커머스 3.0 확장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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