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 200억달러 형성
OLED 확산으로 LCD 대폭 감소 

폴더블 디스플레이 [사진=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 디스플레이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삼성D)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에서 점유율 50%대를 넘어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스트레티지애널리틱스(SA)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2022년 상반기 200억달러 규모다. 이는 전년동기비 5% 하락한 수치다.

주목할 부분은 OLED 디스플레이의 확대다. 미드티어 스마트폰 모델 전반으로 OLED 채택이 이뤄지면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OLED 전환이 가속화됐고 LCD의 입지는 더 좁아지고 있다.

OLED의 확산에 따른 수혜는 삼성D가 차지했다. OLED 확산을 주도한 것은 플렉서블OLED인데, 이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삼성D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된 것이다. SA는 상반기 삼성D의 점유율은 53%까지 확대돼 시장의 절반 이상을 가져간 것으로 집계했다. 

2022년 상반기 전세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 점유율. [source=스트레티지애널리틱스]
2022년 상반기 전세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 점유율. [source=스트레티지애널리틱스]

삼성D를 이어 BOE테크놀리지가 15%,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8%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3사의 시장 점유율을 모두 합하면 76%에 달해 상위 3사의 독과점 체제가 더 강화됐다. 

SA는 “OLED 패널에 대한 모멘텀이 지속되는 가운데 디스플레이이용 패널 수율이 높아지면서 OLED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다만 악화된 경제심리, 수요 급감에 따른 LCD 패널의 공급 과잉과 이로 인한 추가 하락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불안요소”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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