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I ‘10대 이슈 전망 보고서’ 발간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가 올해 소프트웨어(SW) 산업에서 가장 주목받을 이슈로 초거대 인공지능(AI) 고도화를 통한 산업 혁신 가속을 꼽았다.
SPRI는 2일 ‘2023 SW산업 10대 이슈 전망’ 보고서를 통해 “국내 SW산업은 초거대AI의 위상이 고공 행진하는 가운데 신기술, 제품·서비스의 출현이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글로벌 기업들의 무한 경쟁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초거대AI는 2020년 미국 연구기관인 오픈AI가 GPT-3를 출시한 이래로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국내 네이버, LG, SK텔레콤, 카카오 등에서도 관련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SPRI는 플랫폼 형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의 공공부문 확대를 두 번째 주목할 만한 이슈로 꼽았다. 정부는 2025년까지 각 부처와 공공기관의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기로 하고, 공공부문에서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SaaS의 개발과 고도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단독형 SaaS와 비교 시 플랫폼형 SaaS가 SW 소비자-공급자 간의 양면시장으로 네트워크 효과를 창출하면서 고성장에 유리할 것으로 봤다.
마이데이터 관련 보안 우려는 세 번째 주목할 이슈로 꼽혔다. 데이터 공유는 경제적·사회적 가치창출이 기대되면서 전산업계로 확산되고 있으나 민감한 개인정보를 전송-활용-관리하는 만큼 높은 수준의 보안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SW로 자동차 기술 경쟁력의 중심축 이동, 메타버스의 산업 활용 확산, 사물지능융합기술(AIoT) 융·복합 가속, 버추얼 휴먼(가상인간)의 영향력 확대, 초고령화 대응 스마트 의료 본격화, 인프라로서의 디지털 플랫폼 역할 강화, 탈중앙화·탈독점화 촉진하는 웹3(Web3) 등을 올해 주목받을 이슈로 제시했다.
SPRI는 “경제위기와 투자 축소 속에서도 SW산업은 다양한 산업에서 지속 성장할 것”이라며 “기술 경쟁력의 핵심 SW/AI인재 양성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대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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